국방부·롯데, 부지 교환 계약 체결

    입력 : 2017.03.01 03:02

    "사드 7~9월 배치 문제 없다"

    국방부는 28일 롯데와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위한 부지 교환 계약을 체결했다. 전날 롯데가 임시 이사회를 열어 경북 성주의 롯데 스카이힐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하기로 결정한 지 하루 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부지 교환이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사드가 배치되도록 여러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당초 예정대로 7~9월 중 배치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체결된 계약은 롯데가 사드 배치 예정지인 성주 골프장(148만㎡)을 국방부에 제공하는 대신 경기도 남양주 퇴계원의 군유지 20만3000㎡ 중 골프장 가치(약 890억원)에 해당하는 6만7000㎡를 받는다는 내용이다.

    앞으로 사드 포대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른 부지 공여→기지 기본설계→ 환경영향평가→건설의 과정을 거쳐 주한미군에 배치된다. 주한미군에 부지를 넘겨주기 위한 SOFA 합동위는 이번 주부터 시작돼 3월 말~4월 초 마무리될 전망이다. 환경영향평가는 4~5월 중 나올 미측의 기본 설계를 반영해 5~6월쯤 끝날 것으로 국방부는 예상하고 있다. 공사 기간을 최소화하더라도 7월은 돼야 기지 공사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방부 안팎에선 "미국이 기지 완공 전에라도 미 본토의 사드 포대를 수송기에 실어 성주에 전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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