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플레이스] 산 정상서 아래로 1.5㎞ 질주… '통영 루지' 통했다

    입력 : 2017.02.27 03:05

    국내 유일 루지 썰매장 인기 "미륵산 케이블카와 관광시너지"

    길이 1.5㎞의 변화무쌍한 코스를 썰매를 타고 달린다. 미륵산 케이블카로 유명한 경남 통영에 최근 생긴 썰매장 '통영 루지(LUGE)'다. '루지'는 뉴질랜드 업체가 개발한 체험형 관광놀이시설. 시멘트 경사길을 따라 무동력으로 내려가는 세 바퀴 썰매다. 이런 놀이시설은 국내 처음이다. 외자 120억원·시비 26억원 등을 들여 조성한 통영 루지는 지난 10일 도남동에 문을 열었다. 해발 110m 높이의 산 정상에서 출발, 1.5㎞ 트랙을 타고 아래로 내려온다. 시간은 10분쯤 걸린다. 트랙 코스는 직선, 곡선, 원형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졌다. 통영시는 "현재 코스는 1개이지만 2020년까지 6개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료는 1인당 1만1000원. 3월 말까지 할인 금액인 8000원으로 운영한다.

    “엄마 아빠랑 썰매 타요” - 경남 통영에 최근 문을 연 체험형 관광 놀이 시설 ‘통영 루지’에서 가족이 무동력으로 내려가는 세바퀴 썰매를 타며 즐거워 하고 있다.
    “엄마 아빠랑 썰매 타요” - 경남 통영에 최근 문을 연 체험형 관광 놀이 시설 ‘통영 루지’에서 가족이 무동력으로 내려가는 세바퀴 썰매를 타며 즐거워 하고 있다. /통영시

    출발지인 산 정상까지는 리프트인 '스카이라이드'를 타고 올라간다. '스카이라이드'에서 감상할 수 있는 남해 한려수도의 빼어난 풍광은 이 놀이 기구를 타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통영 루지를 운영하는 '스카이라인 루지통영' 측은 "주말이면 하루 5000여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고 있다. 갈수록 더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썰매장 옆에는 국내 최장(1975m)인 미륵산 케이블카가 있다. 이 케이블카 앞 잔디밭에는 정글짐을 닮은 각종 놀이기구 코스들로 이뤄진 '크리스탈 타워'가 들어서고, 케이블카 종점인 미륵산 중턱의 상부역사엔 경관조명·전망대 등을 만드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사는 올해 안에 끝날 예정이다. 루지 썰매장과 케이블카 주변엔 통영 꿀빵, 충무김밥, 멍게비빔밥, 졸복탕, 싱싱한 활어회 등 맛집이 많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국내 유일의 루지와 국내 최장의 케이블카가 시너지를 내면서 통영뿐 아니라 한국의 명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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