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이별을 준비하자, 굿바이 울버린

한국의 영화 팬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온 휴 잭맨의 '울버린'이 영화 '로건'으로 다시 찾아왔다.
앞으로 개봉할 마블 시리즈에서 카메오로 등장하거나 다른 캐릭터와 함께 등장할 여지는 충분히 있지만,
그가 연기하는 울버린의 마지막 이야기라고 하니 아쉬움이 크다.

    • 구성 및 제작 = 뉴스큐레이션팀 오현영

아쉽지만 이별을 준비하자, 굿바이 울버린

  • 구성 및 제작 = 뉴스큐레이션팀 오현영
입력 2017.02.27 08:18 | 수정 2017.02.28 15:49

읽기에 앞서 밝혀두지만, 영화 스포일러는 아니니 안심하시라...
단, 해당 영화 팬이 아니거나, 기존의 시리즈들을 보지 않은 독자는 다소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Good Bye! Wolverine

"맨(man) 중의 맨(man)" "그가 아닌 울버린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울버린을 위해 태어난 배우"라는 찬사를 받아온 휴 잭맨. 그가 연기하는 '울버린'과 이별할 순간이 다가왔다. 휴 잭맨은 17년의 시간 동안 9편의 영화에서 울버린 캐릭터를 연기하며,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가 울버린으로 등장하는 마지막 영화 '로건'의 개봉에 벌써 마음이 서운해진다.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휴 잭맨 /HughJackMania Club 트위터

울버린 영화의 마지막 편 '로건(Logan)'은 히어로 영화로는 최초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월 17일,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로건'의 레드카펫과 월드 프리미어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공식 상영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마지막 울버린, 로건을 연기한 휴 잭맨을 비롯해 프로페서X 역의 패트릭 스튜어트, 뮤턴트 소녀 로라 역의 다프네 킨, 그리고 영화의 연출을 맡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가 공개된 후, 영화사이트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 97%의 신선도와 IMDb* 9.6점 대의 높은 기록을 달성한 것은 물론 전 세계 언론과 평단의 역대급 호평이 쏟아졌다. "최고의 울버린 영화"(스크린 크러쉬), "아날로그 톤과 기본에 충실한 스토리가 효과적이다. 액션신이 폭발할 때마다 놀라울 정도로 만족스럽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제대로 해냈다"(버라이어티) 등 극찬을 쏟아냈다.

*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 영화에 대한 소식, 비평, 정보 등을 제공하는 영화 관련 웹사이트다. 영화나 비디오 게임에 대한 비평을 모아 긍정적인 평가(fresh)와 부정적인 평가(rotten)로 나눈 뒤, 이들을 종합하여 영화에 대한 총평을 내린다.

* IMDb: Internet Movie Database. 컴퓨터 프로그래머 콜 니덤이 1990년에 제작한 인터넷 영화 데이터베이스로 영화, 배우, 텔레비전 드라마, 비디오 게임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나는 울버린 캐릭터를 정말 사랑한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
정말 모든 것을 다 쏟아 붓고 싶었다" - 휴 잭맨


Actor. Hugh Jackman

휴 잭맨은 호주 출신으로 호주의 연극무대와 TV 프로그램, 뮤지컬 등에서 활약하다가 2000년 SF 액션물 '엑스맨(X-Men)'을 통해 할리우드에 데뷔했고, 울버린을 맡으며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거의 3년에 한 편꼴로 꾸준히 극장가를 달궈온 엑스맨 시리즈 성공의 일등 공신이다. 아이언맨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배트맨 역의 크리스찬 베일, 슈퍼맨 역의 크리스토퍼 리브 등처럼 수퍼히어로 배역으로 영화 팬들의 전설이 됐다.

"말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오랫동안 한 배역을 연기하는 것은 굉장히 뜻 깊고
소중하다. 함께 일했던 배우, 제작진이 그리울 것 같다" - 휴 잭맨


Character. Wolverine

엄청난 치유 능력과 아다만티움* 덕분에 훨씬 강력해진 공격력을 보유한 울버린은 특유의 거친 매력이 빛나는 뮤턴트(돌연변이)다.

마블의 엑스맨 시리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라면 '울버린'을 가장 먼저 꼽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 인기 덕에 수많은 엑스맨들 중에서 유일하게 단독 타이틀을 갖고 스핀 오프(spin-off)* 영화로 나올 수 있었다. 마블 코믹스 원작에서는 물론,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서도 굉장한 인기를 구가하는 캐릭터인 울버린이 있기까지는 배우 휴 잭맨의 공이 컸다. 영화 엑스맨 시리즈가 나오기 전까지는 '울버린'하면 원작 만화 속 노란 쫄쫄이밖에 생각나지 않았지만, 지금은 '울버린'하면 흰 러닝셔츠를 걸친 야성미 넘치는 근육남 휴 잭맨 외에는 상상할 수조차 없게 됐다.

* 아다만티움: 마블 코믹스 세계관에서 가장 단단한 금속(마블 3대 금속* 중 하나)으로 절대 파괴되지 않는다. 아다만티움은 작중 1940년대에 마블 코믹스 세계관 내의 미정부 과학자가 만든 물질이다.(비브라늄도 그 과학자가 만들었다고 알려져있다.) 아다만티움은 울버린과 세이버투스의 몸에 이식되었고, 울버린 전신의 뼈와 손등에서 나오는 무기 '큐어'가 아다만티움으로 이루어졌다.(마블에는 이밖에도 아다만티움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가 많이 등장해, 아다만티움에도 등급이 생겼다.)

* 마블 3대 금속: 아다만티움, 비브라늄, 우르
* '프리퀄(prequel)' '시퀄(sequel)' '스핀 오프(spin-off)' 등 생소한 외래어들
울버린 /마블 코믹스

캐스팅

외모만 놓고 보면, 휴 잭맨은 울버린에 어울릴 거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배우였다. 원작만화 속 울버린은 엑스맨의 다른 히어로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160cm의 키에 체중은 88kg에 아다만티움이 주입된 상태에선 130kg 이상 되는 인물인데 반해, 휴 잭맨은 189cm의 키에 날씬한 몸매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1990년대에 마블 코믹스의 스탠 리가 엑스맨의 대표 작가인 크리스 클레어몬트와 함께 엑스맨의 영화화를 위해 할리우드 주요 제작자와 감독들을 만나러 다닐 당시, 울버린 역으로 생각했던 배우의 모습은 휴 잭맨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배역 지정 과정에서 밥 호스킨스, 글렌 댄직, 에드워드 노튼, 러셀 크로우, 더그레이 스콧 등의 많은 배우들이 울버린 역을 맡을 뻔했으나 거절하거나 포기했고, 결국 휴 잭맨이 맡게 되었다.
울버린 /영화 스틸컷

휴 잭맨이 울버린을 연기한다는 소식에, 초기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원작 캐릭터와 맞지 않는 외모와 호주 출신 배우가 호주 억양으로 캐나다 출신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데에 팬들의 거부 반응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엑스맨의 뚜껑을 열어본 팬들의 비난은 환호로 바뀌었다. 이후, 휴 잭맨은 "그는 울버린을 위해 태어난 배우" "그 자체가 울버린이다" 라는 극찬을 받으며 영화계 수퍼 히어로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굳혔다. 그는 울버린의 상징적인 무기인 '클로(Claw)'를 비롯해 양옆으로 솟아오른 머리 모양과 구레나룻 등 캐릭터 특유의 트레이드마크를 각인시키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과거 · 사연

('엑스맨 탄생: 울버린' 편 참고)
1832년 캐나다에서 평범한 소년 제임스 지미 하울렛(훗날 울버린)이 태어난다. 13살 되던 해 갑작스럽게 고통을 호소하며 자리에 눕게 된 제임스는 형 빅터의 간호를 받던 중, 누군가가 자신의 아버지를 총으로 쏴 죽이는 상황을 목격한다. 극도로 분노한 제임스는 뮤턴트 능력이 각성되어 자신의 손가락 관절부 사이에서 세 개의 클로가 튀어나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데에서 온 충격과 분노로 그는 자신이 돌연변이인 것을 깨닫지만, 그 상황을 제대로 받아들이기도 전에 아버지를 죽인 누군가를 본능적으로 클로로 찔러 죽인다. 그 '누군가'는 자신의 어머니와 불륜 관계였던 정원사 '로건'이었는데, 알고보니 그가 자신의 친부였다는 사실에 제임스는 더 큰 충격을 받는다. 패닉에 빠진 제임스는 도망치려 하지만, 형 빅터가 그를 붙잡아준다. 형제는 서로 의지해가며 성장했고, 이후 120년 동안 남북전쟁,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등 대규모 전투에 함께 참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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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탄생: 울버린' 스틸컷

빅터는 울버린인 제임스의 형일 뿐만 아니라, 훗날 울버린의 가장 큰 숙적이 되는 '세이버투스'이기도 하다. 세이버투스는 원작에서는 제임스와 형제가 아니지만, 영화에서는 그의 형으로 등장하면서 울버린의 비극적인 인생에 극적인 요소를 더했다. 세이버투스는 울버린처럼 힐링팩터 능력이 있으며, 클로도 지녔다. 울버린의 아다만티움 클로가 손가락 사이에서 나온다면, 세이버투스의 클로는 주로 송곳니와 손톱이다.

'울버린'이라는 이름이 뮤턴트로서의 이름이라면 마지막 울버린 시리즈 제목인 '로건'은 울버린의 인간적인 이름이다. 뮤턴트로서의 본능이 깨어나기 전에 제임스 하울렛이라는 본명이 있었지만 이후 어릴 적 정원사의 이름 즉, 본인이 죽인 친부의 이름을 따서 '로건'이라고 지었다.

이번 영화에서 기존 '울버린' 시리즈의 연속성을 갖는 제목이 아닌 '로건'이란 새로운 제목을 선택한 맨골드 감독은 "예전과 똑같이 만들고 싶지 않았다"며 "우리의 목표는 '로건'을 인간적으로 만드는 것이다"라고 했을 만큼 울버린의 인간적인 면을 감성적으로 다뤘다.

베트남전 참전 당시 빅터와 로건의 힐링팩터 능력 등을 알아본 윌리엄 스트라이커 대령(이하 '스트라이커')은 '팀X'라는 돌연변이들로 구성된 군사 기밀 팀에 둘을 소속시킨다. 둘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라며 기뻐하지만, 곧 민간인 학살 등의 비인간적인 임무에 환멸을 느낀 로건는 혼자 팀을 떠난다.

이후 팀X 동료였던 케일라 실버폭스와 평온한 삶을 살던 중, 실버폭스가 빅터에게 살해당한다. 사랑하는 이가 자신의 형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에 로건은 분노로 가득 차 빅터를 향한 복수를 다짐했지만, 빅터가 자신보다 강했기 때문에 좌절한다. 그런 그에게 스트라이커가 나타나 지금보다 훨씬 더 강해질 수 있는 실험을 제안하는데 그것이 바로 웨폰 X 프로그램*이었다. 빅터를 향한 복수심이 극에 달한 로건은 제안을 받아들이고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나중에 알고보니 실버폭스는 살아있었는데, 모든게 울버린을 실험에 이용하려는 스트라이커의 계략이었다. 이후, 스트라이커가 실버폭스를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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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탄생: 울버린' 스틸컷과 포스터
결국, 로건은 웨폰 X 프로그램의 하부 프로그램인 익스페리먼트 X(뼈를 아다만티움으로 코팅시키는 실험)을 통해 울버린으로 만들어졌다. 세뇌와 기억 삭제를 거친 울버린은 과학자들이 원하는 살상 무기가 되었고, 과학자들은 그를 '웨폰 X'라고 명명했다. (이후, 다른 실험체에게도 각자 다른 조작된 기억들을 심어놓은 사실이 밝혀진다.)

그러나 실험 당시 울버린은 폭주했고, 과학자와 군인들을 모조리 죽인 채 도망친다.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는 울버린이 웨폰 X에서 탈옥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과거 이야기로 연관성을 높이고, 잠시나마 울버린을 보고 싶어 했던 팬들의 마음을 달래준다.)

* 웨폰 X 프로그램: 웨폰 X 프로그램이란, 캐나다 정부의 디파트먼트 K가 극비리에 운영하는 유전자 조사 및 그 시설로, 여기서 해당 실험체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강제적으로 그 실험체를 '무기로 만들어낸다. 대체로 뮤턴트를 체포 혹은 납치해서 실험을 통해 그들의 능력을 강화시키는데, 인간을 뮤턴트처럼 변이시키기도 한다. 마블 코믹스의 울버린, 데드풀, 리치, 세이버투스 등의 유명한 캐릭터들이 웨폰 X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졌다.

능력

1. 힐링팩터(회복 능력)
울버린은 칼이나 총에 의해서 상처를 입는 경우, 스스로 회복·재생하는 능력이 있다. 차에 깔리거나 온몸이 불에 타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재생 능력 덕분에 숱한 싸움에도 거의 무적 수준이며, 자신은 죽지 않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전투에서 누구보다 빨리 공격에 앞장선다. (그러나 상처로 느끼는 고통은 일반인과 똑같이 느낀다.) 또한 신체가 노화하지 않아 100년 넘게 살아, 거의 불사(不死)라고 알려졌지만 마지막 시리즈 '로건'에서 늙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이 회복 능력으로 약물이나 독극물 중독에도 강하며, 질병에도 걸리지 않는다.

2. 아다만티움 골격과 무기 '클로'
울버린의 손등에서는 클로(한 손에 3개씩)가 나오는데 실험 전에는 뼈로 되어있었다. 초기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위험한 상황일 경우 튀어나왔지만, 나중에는 클로를 직접 자유자재로 통제하게 되었다. 아다만티움으로 된 클로는 어떤 것으로도 부러뜨릴 수 없으며, 탱크까지 자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3. 동물적인 감각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몸의 모든 감각이 동물 수준으로 예민하다.

4. 군사 전문가, 전략가, 스파이, 무술 고수…
과거 무수한 전쟁에 참가한 경력이 있으며, 각종 요원으로도 활동했다. 각종 무술에도 능한 무술 고수다.

엑스맨

농가의 어느 노부부가 방황하는 울버린을 거둬줬는데, 스트라이커의 부하들이 그를 추격하고 이중 에이전트 제로가 노부부를 죽인다. 이에 울버린은 에이전트 제로를 죽이고 스트라이커의 시설로 찾아가 시설에 감금된 돌연변이들을 풀어주지만, 스트라이커의 총을 맞고 쓰러져,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캐나다를 떠돌다 뮤턴트 소녀 로그를 만나고, 스톰과 사이클롭스를 따라 X-맨션으로 가게된다. X-맨션은 영재 교육기관으로 위장한 돌연변이들의 교육 시설인 동시에, 남다른 능력으로 가족, 사회에서 버림받은 이들의 거처가 되어주는 곳이다. 교장인 프로페서X는 울버린에게 학교로 들어와 엑스맨에 합류할 것을 제안한다.

울버린은 초기 '엑스맨'에서는 반항기 가득한 모습으로 엑스맨들과 마찰도 빚지만, '엑스맨: 최후의 전쟁'에서 엑스맨들을 이끌며 정신적 지주인 프로페서X를 잇는 리더로 성장한다.

[관련 뉴스Q]
영화 '엑스맨' 시리즈 한눈에 보기
 

인맥


Series. Wolverine

그래픽=이은경

엑스맨 (2000)

'엑스맨'의 첫 시리즈에서 울버린은 놀라운 회복 능력과 베일에 싸인 과거를 가진 인물로서 전체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주인공 역할을 한다. 울버린은 철장 경기에 참가해 승리한 돈으로 캠핑카를 몰고 전국을 떠돌아다니는 떠돌이로 등장하는데, 우연히 집을 나온 로그를 만나고 엑스맨을 알게 된다. 영화에선 울버린이 놀라운 회복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그 때문에 수명도 짐작하기 어려워 찰스 자비에 교수보다 더 나이가 많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슬며시 밝혀지고, 울버린은 베일에 가려진 자신의 과거에 대해 알기 위해 알칼리 호수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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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1 스틸컷

엑스맨 2: 엑스투 (2003)

영화 '엑스맨 2'는 눈 덮인 알칼리 호수에 이른 울버린과 설원을 방황하는 한 마리 늑대의 이미지로 시작한다. 알칼리 호수에서도 기억을 되찾지 못한 울버린은 프로페서 X의 요청으로 X-맨션으로 돌아온다. 곧 진 그레이와 사랑에 빠지고, 울버린의 과거와 관련된 윌리엄 스트라이커와 그의 수하인 데스 스트라이크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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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2 스틸컷

엑스맨: 최후의 전쟁 (2006)

'엑스맨'과 '엑스맨2'를 연출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떠나고, 브렛 레트너 감독이 맡은 엑스맨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이다. 돌연변이 능력을 영원히 제거하는 큐어가 등장하고, 이를 무기화하려는 정부와 큐어를 파괴하려는 매그니토 세력의 거대한 전쟁이 그려졌다. 여기서 진 그레이의 억제됐던 자아 '다크 피닉스'가 모든 것을 닥치는대로 파괴하고, 이에 울버린은 자기가 사랑했던 여인을 죽일 수 밖에 없는 운명을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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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최후의 전쟁' 스틸컷

엑스맨 탄생: 울버린 (2009)

작중 시간상 가장 먼저인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서는 울버린이 탄생한 이후, 어느 것이 정상적인 기억이고 왜곡된 기억인지 알 수 없었던 울버린의 기억들을 연대기순으로 정리한다. 1845년의 캐나다를 배경으로 시작하는 영화에는 세이버투스(빅터)가 울버린의 친형제로 등장한다. 시간상으로는 '엑스맨'의 15년 전 스토리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어린 울버린이 친부를 죽이고 힘을 각성한 후, 세이버투스와 함께 남북전쟁과 1·2차 세계대전, 베트남전 등에 참가하며 전 세계를 떠도는 이야기 등을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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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의 탄생: 울버린' 스틸컷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2011)

휴 잭맨은 영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서 카메오로 등장한다. 3차 세계대전을 통해 돌연변이를 지구의 다수로 진화시키고 전 세계를 자신의 지배하에 두려는 세바스찬 쇼우가 등장하고, 그에 맞서 아직은 젊은 시절의 찰스 자비에와 에릭 렌셔가 CIA와 함께 활동한다. 이 둘은 세바스찬 쇼우에 대항하기 위해 세력을 늘리고자 전국 각지의 돌연변이들을 스카우트하는데, 그 중 하나가 울버린이었다. 술집에서 시가를 태우며 여유를 즐기던 그에게 찰스와 에릭이 나타나 자신들을 소개하지만, 용건을 꺼내기도 전에 "Go fuck yourself." 라는 대답으로 단번에 거절당한다. 개봉 당시 극장에서 이 장면을 본 많은 관객들이 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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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스틸컷

더 울버린 (2013)

울버린 스핀 오프의 두 번째 영화인 '더 울버린'에서는 일본을 배경으로 울버린의 정체성 찾기가 주로 그려졌다. 2차 대전 당시 일본 전선에서 복무했던 울버린은 포로로 잡혀있던 중, 야시다 이치로라는 일본군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준 적이 있다. 몇십 년 후, 이치로는 죽음을 앞두고 생명의 은인이자 옛 친구인 울버린을 일본으로 초대한다. 이후 일본에서 벌어지는 울버린의 싸움과 사랑 등이 그려지면서 '엑스맨'의 타이틀을 떼고 '울버린'에 더욱 집중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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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울버린' 스틸컷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2014)

뮤턴트들을 제거하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센티넬로 인해 뮤턴트들의 입지가 좁아진 2023년, 종말 위기에 놓인 엑스맨들은 울버린을 1973년 과거로 타임슬립 시켜, 젊은 찰스와 에릭에게 도움을 청한다. 영화는 과거 14년간 이어져 온 시리즈를 전부 아우르는 방대한 스토리, 오리지널 '엑스맨' 시리즈와 '엑스맨:퍼스트 클래스'의 주요 배우들이 총출동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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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스틸컷

엑스맨: 아포칼립스 (2016)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도 울버린은 아주 짧게 등장한다. 감옥에서 탈출하는 짧은 등장만으로 시선을 집중시키며 많은 영화 팬들을 설레게 했다. 특히 훗날 울버린이 사랑하게 될 여인이자 강력한 염력을 지닌, 어린 진 그레이와의 만남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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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아포칼립스' 스틸컷

로건 (2017)

울버린의 마지막 '로건'에서는 다쳐도 예전처럼 빨리 회복이 되지 않는 노쇠한 울버린의 상처투성이 모습이 담겼다. 미래가 배경인 영화 속에서는 기존의 엑스맨들은 모두 사라졌고, 울버린은 알코올 중독에 빠진 채 운전사로서 생계를 이어간다. 그는 늙고 병들어 치매 증상까지 보이는 프로페서X를 숨겨주며 지내던 중, 낯선 소녀 '로라'를 만나게 된다. (이 소녀는 차기 울버린으로 예정된 X-23* 이라고 알려졌다.)

* X-23: X-23은 웨폰 X 프로그램에서 울버린의 유전자를 통해 만들어진 실험체로, 23번째로 만들어진 웨폰 X여서 23이 붙었다. 기존의 울버린 이후, 새 울버린이 되는 존재다. '엑스맨:아포칼립스'의 쿠키 영상에서 누군가 울버린의 혈청을 가져가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때, 많은 팬들이 이후 시리즈에서 X-23이 등장한다는 걸 예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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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스틸컷

"'로건'이 울버린으로서 마지막 작품이라는 사실을 어느 순간부터 받아들이게 됐다… 이 작품은 지금까지 출연한 영화 중 가장 특별하다" - 휴 잭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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