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부모 잔혹 살해범' 신상 공개…SNS 파문 확산

    입력 : 2017.02.20 18:02 | 수정 : 2017.04.11 10:55

    3년 전 여자친구의 부모를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한 남성의 얼굴과 자세한 신상이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상에서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자는 지난 18일 “대구 살인사건 범인의 얼굴”이라며 한 남성의 얼굴과 신상 정보를 올렸다.

    운영자가 공개한 사건은 3년 전 대구에서 헤어진 여자 친구의 부모를 살해한 모 대학 총 동아리 연합회장 출신 장모(25)씨 사건이다.

    이 글은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3만5000건·댓글 2만3000건 이상을 기록하며 이용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네티즌들이 장씨 사건에 뒤늦게 분노하고 있는 이유는 페이지 이용자가 올린 사건 개요가 워낙 잔혹하기 때문이다. 장씨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돼 2015년 대법원에서 사형을 확정받았다.

    법원에 따르면 장씨는 A씨와 사귀던 중 A씨의 뺨을 때리는 폭행했고, 이를 알게 된 A씨 부모의 항의로 헤어졌다. 장씨는 폭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학의 총동아리 연합회장을 그만두게 됐다.

    장씨는 앙심을 품고 흉기를 준비한 뒤 자신의 얼굴을 모르는 A씨 부모를 찾아가 살해했고 범행 후 전 여자친구 A씨가 귀가하자 감금했다. A씨는 장씨가 한눈을 파는 사이 발코니를 통해 탈출을 시도했고 4층에서 1층 화단으로 떨어져 큰 부상을 입었다.

    네티즌은 “이런 사건이 당시에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을 믿을 수 없다”며 사건을 퍼뜨리고 있다.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사형이 확정된 흉악범들에게도 사형이 집행되지 않는 현실을 이 기회에 다시 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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