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구속 결정하는 오민석 부장판사는 누구

    입력 : 2017.02.20 16:00

    우병우(50·사법연수원 19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 여부가 서울중앙지법 오민석(48·사법연수원 26기) 영장전담 부장판사에 의해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1일 오전 10시 30분 오 부장판사 심리로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의 혐의를 받는 우 전 수석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오 부장판사는 1969년생으로 서울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26기)을 수료하고 곧바로 판사로 임관해 법원행정처 민사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수원지법에서 행정 소송을 심리하다 지난 9일 법원 정기 인사에서 서울중앙지법으로 옮겼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9일 새벽 대치동 특검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우 전 수석의 구속 여부가 서울대 법대 후배 후배 손에 달린 셈이다. 우 전 수석은 84학번이다. 1987년 만 20세의 나이에 제29회 사법시험에 최연소 합격해 사법연수원 기수(19기)로는 오 부장판사(26기)보다 7기수 선배다.

    우 전 수석은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관련한 의혹을 묵인하거나 방조하고, 이에 대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 19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또 지난해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에게 부당 압력을 행사해 인사에 개입하고, 특별한 이유 없이 국회 청문회에 불 출석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사례로 볼 때 우 전 수석의 구속 여부는 21일 밤, 또는 22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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