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는 겨울이 더 뜨겁다?

    입력 : 2017.02.20 03:03

    소셜미디어 빅 데이터 분석… 1월에 '해운대 언급' 가장 많아

    부산 해운대의 인기는 여름에 높을까, 겨울에 높을까? 이전까지는 '해운대 하면 해수욕장'이었다. 한여름엔 하루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활용도가 높은 '빅 데이터(Big Data)' 분석이 고정관념을 깼다. 실제로는 사람들이 '겨울 해운대'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나타난 것이다.

    부산 해운대구는 "2016년 1월부터 11월까지 소셜미디어 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월에 해운대에 대한 언급이 2만2014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피서철 절정기인 8월에 언급된 수치(2만318건)가 둘째였다.

    '바다 옆에서 스케이팅!' '해운대에 아이스링크장이 있네. 타고 싶다' '부산을 여름 휴가지로만 생각한다면 당신은 부산의 매력을 반만 알고 있는 것이다'…. 작년 1월 소셜미디어엔 이처럼 겨울 해운대를 높게 평가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해운대의 관광 명소로 언급된 장소 역시 관광·상업·엔터테인먼트·전시 컨벤션·주거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센텀시티(36%)가 1위였다. 벡스코(부산전시컨벤션센터) 인근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센텀시티는 신세계백화점, 영화의 전당, 맛집들이 모여 있어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한 번쯤 꼭 들르는 곳이다. 아쿠아리움(23%)과 동백섬(17%), 해수욕장(15%) 등 바다와 연관이 큰 다른 관광지가 뒤를 이었다. 해운대구 측은 "빅 데이터 분석 결과, 해수욕장 위주의 관광 행태가 바뀌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1월을 비롯한 겨울에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참신한 이벤트를 더 만들고, 선호도가 높은 센텀시티 쪽에 명물을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