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앞 교통섬 일대, 광장으로 재탄생

    입력 : 2017.02.20 03:03

    2500㎡ 규모… 공사비 20억

    광장 대상지 지도

    서울 숭례문 앞 교통섬 일대가 소규모 축제를 위한 광장으로 조성된다. 남대문 지하보도는 남대문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중구 남대문로4가 3-6교통섬 일대 2500㎡를 광장으로 만들고, 남대문 지하보도(193m·1200㎡)를 활용하기 위한 설계 공모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숭례문 앞 교통섬은 서울광장(1만3207㎡)의 약 5분의 1 넓이다. 이곳은 숭례문을 잘 볼 수 있는 자리이지만 보행자가 건널목을 두 번 건너야 하고, 우회전 차로에 주차된 차량 등이 많아 정비 사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이번 공모를 거쳐 오는 4월 개장 예정인 서울역 고가 보행로~남대문 시장~숭례문으로 이어지는 길을 보행 관광 명소로 단장할 예정이다. 기존 우회전 차로를 포함한 교통섬 일대는 각종 축제와 행사를 여는 마당으로 만들고, 숭례문의 조망을 확보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한다. 남산에서 내려와 한국은행 쪽으로 우회전하는 차량은 '미니 광장' 바깥쪽으로 돌아가도록 차로 위치를 조정한다.

    시는 인근 남대문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운영 프로그램도 함께 찾는다. 남대문 지하보도 출입구는 기존의 것보다 눈에 잘 띄고, 드나들기 쉽도록 개선한다.

    이번 공모는 서울시가 운영·관리하는 공공건축가 그룹 중 5명을 지명 초청하는 형식이며, 내달 31일까지 당선작을 선정해 올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20억원 정도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남대문로를 지나 한국은행 앞쪽 지하보도 공간 등이 하나로 연결되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설계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교통섬

    자동차가 복잡한 교차로나 차도 분기점 등에서 차선을 이탈하지 않고 원활하게 통행하고, 보행자가 도로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섬 모양으로 설치하는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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