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충분히 안준다"는 이유로 형 소유 주택에 불지른 40대男

    입력 : 2017.02.17 14:30

    /조선DB

    형이 재산을 충분히 나눠주지 않는 데 불만을 품은 동생이 형 소유 집에 불을 지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형이 재산을 원하는만큼 나눠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형 소유 주택에 불을 지른 혐의로 A(4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6일 오후 11시 50분쯤 창원시 마산 회원구 형 소유의 주택 방에 시너를 뿌리고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방화로 집 내부 10여㎡가 타고 불은 15분 만에 꺼졌다. 재산 피해는 1500만 원 상당(경찰 추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해당 주택은 A 씨 부모가 살다가 물려준 집으로, 현재 형 명의로 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 주택에서 상당 기간 혼자 살아오다 집을 철거해야할 상황에 이르자 형에게 철거 이주금을 나눠 달라고 요구했다. 형이 A씨가 요구하는 금액만큼 줄 수 없다고 하자 A씨는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사건 직전 소주 2병을 마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A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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