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며 처음으로 20%선을 넘었다. 선두는 여전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였지만, 기존 문 전 대표 경쟁자들이 지지율 20%의 벽을 넘지 못하고 하락세를 반복해서 보였던 것과 달리 안 지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주보다 2% 포인트 하락한 9%를 기록했다.
10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4%포인트 오른 33%로 1위를 유지했다. 안 지사는 3%포인트 오른 22%로 2위였다.
황 권한대행과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은 9%로 공동 3위였다. 황 권한 대행은 지난주보다 2% 포인트 하락했고, 안철수 의원은 2%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그 뒤로 이재명 성남시장(5%),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2%), 손학규 전 의원(1%)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