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집착을 구분하는 4가지 방법

  • 박채운 인턴
    입력 2017.02.07 18:35 | 수정 2017.02.07 18:58

    사랑과 집착은 한 끗 차이라고 한다. 집착은 본래 사랑에서 나오는 감정이기에 사랑과 집착은 확실한 선을 그어 구분 하기 힘들다. 미국 매체 엘리트 데일리는 연인관계에서 흔히 혼동할 수 있는 ‘사랑’과 ‘집착’을 구분하는 법을 소개했다.

    14살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고 3년째 열애 중인 설리와 최자./ 인스타그램

    1. 두려움과 불안함으로 가득 찬 관계

    전문가들은 집착을 사랑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의 경우, 과거 친구나 연인에게서 버림 받았던 경험 때문에 버림 받았다는 느낌을 참지 못한다고 한다. 하지만 사랑은 영원불멸하지 않은 법. 집착하는 사람은 상대방과 헤어질까 봐 늘 두려움과 불안함으로 가득 차 있어서 자꾸 사랑에 완벽성을 추구하려 한다. 그렇다 보니 상대방의 모든 것을 주시하게 되고 일어나지 않을 문제를 먼저 생각하고 상상하는 등 연애에 대한 불안감을 스스로 증폭시킨다. 이런 사람들은 연애를 즐긴다기보다 자신의 사랑이 깨질까 봐 항상 전전긍긍하게 된다.

    2. 사랑의 크기 비교

    누군가를 너무 많이 사랑하면 문제가 생긴다. 내가 사랑하는 것에 비해 그 사람은 나를 그만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는 게 문제가 된다. 그런데 이 문제를 깨닫고 넘어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자신의 사랑이 곧 집착으로 이어지는 사람이 있다. 사랑의 크기를 비교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에게 계속 사랑을 확인하고 싶고, 받는 것 이상으로 더 받고 싶어 한다. 자신이 느껴지는 공허함을 상대방에게서 채우고 싶은 욕망이 강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사랑이 아닌 집착일 가능성이 크다.

    3. 상대방의 감정 존중

    집착하지 않는 사람은 이별의 순간까지도 집착하지 않는다. 하지만 집착하는 사람은 연애 시작부터 끝까지 집착한다. 집착이란 건 나의 입장에서 사랑이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고통이 되기도 한다. 나의 행동에 상대가 힘들어한다면 상대방은 매우 사소한 것도 집착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집착은 사랑이 아니라 나를 위한 이기적 행동이기 때문에 집착할수록 상대방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 상대의 모든 걸 독점하려 하지 말자. 지나친 관심과 간섭은 언젠가는 탈이 날 수 밖에 없다.

    4. 불안정한 관계

    연인들은 흔히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편해진 감정을 ‘정(情)’으로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랑의 일종인 정은 집착과는 엄연히 다르다. 함께 있어도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곁에 있으려고 하는 것, 또는 끝난 상황인데 인정하지 않고 붙잡고 있는 것은 곧 집착의 불안정한 상태를 나타낸다. 이런 불안정한 관계가 지속된다면 곧 달걀 껍데기 위를 걷는 것 마냥 위태로울 수 밖에 없다. 이런 사람들은 종종 헤어지고 난 다음에 이별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극복하려는 노력 조차 하지 않는 등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사랑과 집착의 경계는 흐릿하다. 사랑에 빠져 있을 때는 상대방의 집착도 사랑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반면 누군가에게는 그 사랑 표현이 숨 막히는 집착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에 사랑도 과하면 욕심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진정 사랑한다면 상대방에게 집착하지 않아도 사랑이란 본연 그대로의 감정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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