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졸라매도 국민연금은 낸다

    입력 : 2017.02.06 03:06

    납부 예외자 감소 폭 최대

    살림살이가 팍팍해도 '노후는 대비하자'는 인식이 퍼지면서 지난해 국민연금 보험료를 '당분간 못 내겠다'는 납부 예외자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은 5일 "2016년 12월 납부 예외자는 417만3269명으로 전년도(2015년 12월) 451만1565명에 비해 33만8296명(7.5%) 줄었다"고 밝혔다. 1999년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국민연금을 확대 시행한 이래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는 것이 공단 설명이다. 납부 예외자는 1999년 4월 558만4144명에 달했으나 2011년 12월 489만9557명, 2012년 12월 466만5179명, 2013년 12월 457만5441명, 2014년 12월 457만1014명 등으로 조금씩 감소 추세였다.

    납부 예외는 실직·휴직·재학·명예퇴직 등으로 소득이 갑자기 없어졌을 때 보험료를 당분간 내지 않도록 하는 것인데, 보험료를 내지 않는 대신 나중에 받게 될 연금액은 줄어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공단 관계자는 "영세 자영업자나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납부 예외자가 되기 쉽다"며 "지금 더 허리띠를 졸라매더라도 노년을 대비한 국민연금만은 끊지 말자는 인식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기관 정보]
    국민연금 "50대 이상 노후 생활비 237만원·개인 145만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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