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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 더 강한 은행 만들겠다"

    입력 : 2017.01.25 23:09

    민영화 후 첫 행장에 내정… 이사회서 단독 후보로 결정

    이광구 우리은행장
    우리은행 민영화 후 첫 은행장으로 이광구〈사진〉 현 우리은행장이 내정됐다.

    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5일 이광구 행장과 이동건 우리은행 영업지원그룹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등 3명의 행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최종 심층 면접을 하고, 이사회를 열어 이 행장을 단독 행장 후보로 결정했다. 이 행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 후 취임한다. 임기는 2년이다.

    우리은행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지 15년 만인 작년 11월에 정부 지분 29.7%를 IMM PE, 한화생명,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동양생명 등 5개 과점주주에게 쪼개 파는 방식으로 민영화를 했다. 이에 민영화 후 첫 은행장을 누가 맡는지가 관심사였는데, 이광구 현 행장을 재선임하는 것으로 결론이 난 것이다. 이번 은행장 선임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5개 과점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들로 구성됐다.

    이 행장은 차기 행장 후보로 결정된 후 기자 간담회를 하고 "민영화 원년을 맞게 된 우리은행은 과점주주에 의한 집단 경영이라는 새로운 지배구조의 시험대에 올라 있다"며 "사외이사들과 긴밀한 의견 교환을 하면서 협조와 지원을 받아 은행의 경영 성과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실적을 개선해 민영화 성공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를 은행 안팎에서 받았다. 우리은행은 작년 3분기까지 1조1172억원의 순이익(연결 기준)을 기록해 전년 연간 순이익(1조754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작년 초 한때 주당 8000원대로 떨어졌던 주가도 50%쯤 올라 최근 1만3000원 선을 넘나들고 있다. 이 행장은 "금융환경 변화 속에서 발 빠른 대응으로 더 강한 은행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천안고, 서강대 출신인 이 행장은 1979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이 행장은 우리은행 경영기획본부 부행장, 개인고객본부 부행장 등을 지냈으며 2014년부터 우리은행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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