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압박해 북핵 풀려해… "김정은 만날 일 없을 것" ]

제임스 매티스〈사진〉 미 국방장관이 다음 달 2~4일쯤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한·일 양국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교도통신 등이 25일 보도했다. 우리 국방부도 "한·미 국방장관 회담의 구체적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했다.

계획이 확정되면 한·일은 매티스 장관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가 된다. 미 국방장관이 첫 해외 방문지로 아시아를 택한 것은 이례적이다. 교도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오바마 정권에 이어) 아시아를 중시한다는 자세를 보여주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한·일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3~4일쯤 한국을 방문해 한민구 국방장관과 북핵 문제,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도입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매티스 장관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예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티스 장관은 이에 앞서 2~3일에는 일본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예방하고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과 국방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