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시민·3000여 공직자 고통 분담해준 덕분…올해도 발품·눈품·귀품, 삼품 현장행정 가속할 것"

    입력 : 2017.01.24 03:06

    정찬민 용인시장

    정찬민 용인시장
    정찬민 용인시장은 “체무 제로의 효과를 시민들에게 환원하고, 100만 대도시에 걸맞은 면모를 갖춰가겠다”고 말했다./용인시 제공
    한때 호화 청사라는 비판을 샀던 용인시 행정타운에는 최근 '빚 다 갚았습니다. 새롭게 시작합니다'라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지난 17일 '채무 제로 선포식'을 가진 정찬민 용인시장에게는 자신감이 드러났다. 그동안 고통을 분담한 시민과 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파산 위기에서 벗어나 채무 제로를 이룬 소감은.

    "2년 전 취임 당시 부채 1위 도시라는 불명예를 씻어내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맸다. 부실 공기업의 대명사였던 용인도시공사는 우량 공기업으로 탈바꿈했다. 개통 당시 이용객이 하루 평균 8000명이던 경전철은 이제 최대 4만명이 이용하는 안정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100만 시민과 3000여 공직자 여러분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고 고통을 분담해주신 덕분이다."

    ―올해 시정목표는?

    "새해는 용인시가 제2의 도약을 다지는 해이다. 100만 대도시 미래상을 정립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경제자족도시, 교육·문화도시, 안심도시, 행복도시 등을 기본 방향으로 삼고 있다. 예산은 1조816억원으로 교육문화, 도시안전, 사회복지, 보건 분야 등에 집중 편성했다. 채무 제로화 효과를 시민들에게 환원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시책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나.

    "특히 많이 낙후된 교육 분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올바른 먹거리를 확보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다. 무상 급식 250억원,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지원 58억원, 교육환경 개선 사업 57억원, 학교 냉난방시설 현대화 사업 44억원 등을 편성했다. 사회복지 분야에 4837억원을 투입하는데 전체 예산의 29%다. 지난 2년간 중단됐던 동백 세브란스 병원 건립도 연세의료원 측이 의료특화 복합산업단지 투자의향서를 제출, 의료복지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경제자족도시의 성과와 앞으로 계획은.

    "지난 2년간 기업유치 세일즈에 매진했다. 그 결과 취임 당시 한 곳도 없던 산업단지는 현재 협약 체결 단계에 있는 곳을 포함해 무려 23곳이나 된다. 독일 만트럭버스 본사와 프랑스 포레시아 그룹의 자동차연구소 유치 등 외국 기업 투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적극적인 규제개혁을 추진한 결과 2년 연속 전국 지자체 규제개혁 최우수 대통령상·장관상 등을 받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았다.

    앞으로 지역특화형 산업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기 동남부권 물류 유통의 거점지를 개발하고 기흥구 고매동 일대에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에 나선다. 농축산업에서도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는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적극 지원한다. 도·농 복합도시인 용인의 우수 자원을 적극 활용하려는 것이다."

    ―'세일즈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세일즈 행정과 삼품(발품·눈품·귀품) 현장 행정은 성장동력을 갖춘 자족도시 건설과 100만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시정 운영을 위한 것이다. 올해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종이와 책상이 아닌 현장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현장행정을 실천하겠다. 세일즈 행정은 올해 더욱 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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