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엠 세정제서 발암물질 과다 검출

    입력 : 2017.01.18 03:04

    환경부, 28개 생활용품 퇴출

    환경부가 17일 유해 물질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됐다는 이유로 ‘시장 퇴출 명령’을 내린 28개 생활 화학제품.
    환경부가 17일 유해 물질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됐다는 이유로 ‘시장 퇴출 명령’을 내린 28개 생활 화학제품. /연합뉴스
    세정제·접착제 등 28개 생활 화학제품에서 유해 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시장에서 완전 퇴출된다.

    환경부는 17일 "한국쓰리엠의 세정제와 접착제, 칼자이스의 카메라 렌즈 세척액, 유선케미칼의 손오공본드 등 28개 생활 화학제품에서 유해 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이 제품들에 대한 시장 퇴출 조치를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제품들 제조사는 현재 시중에 내놓은 제품을 전량 회수해야 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동일 제품을 시장에 팔 수 없게 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6개월 동안 대형 마트 등에서 유통되는 15종의 생활 화학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장에서 퇴출되는 제품은 세정제 12개, 접착제 3개, 코팅제 5개, 문신용 염료 3개, 방향제 3개, 탈취제 2개다. 이 제품들은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하이드, 디클로로메탄, 톨루엔 등의 함유량이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시력 손상을 일으키는 메탄올 등이 과다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포름알데하이드 같은 유해 물질에 다량 노출되면 피부·점막에 이상이 생길 수 있어 이 제품들에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쓰리엠이 판매하는 세정제 '욕실 청소용 크린스틱'과 칼자이스 비전코리아에서 수입한 '자이스 렌즈 클리너'에서 포름알데하이드가 각각 기준치의 1.95배와 29.4배 넘게 검출됐다. 한국쓰리엠의 '다용도 강력 접착제'와 '강력 접착제'에선 사용이 금지된 염화비닐이 들어갔으며, 유선케미칼의 '록스타 손오공본드'에선 톨루엔(0.5% 이하)과 디클로로메탄(0.08%)이 기준치에 비해 각각 35.9배와 8.08배 많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에 대한 정보는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ecolife.me.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회수 명령 대상 제품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는 해당 제품을 생산·수입하는 회사에서 교환이나 환불을 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안전기준 위반 업체들을 관할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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