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유깨비, 드디어 91세 신부 찾았다(ft.종민사자)(종합)

    입력 : 2017.01.14 19:4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국민MC' 입증시킨 '너의 이름은' 유.재.석.
    1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너의 이름은' 특집이 그려졌다. '너의 이름은' 특집은 "대한민국에 유재석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멤버들의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됐다. 각자의 집에서 출발해 자신을 모르는 사람을 만나면 바로 퇴근해야하는 것. 때문에 자신의 인지도와 방송 분량이 직결되어 있다.
    이날 유재석은 '도깨비 공유' 콘셉트로 등장했다. 코트를 입은 유재석은 "나를 모르는 분은 가슴이 꽂힌 검을 볼 수 있다"라며 tvN 드라마 '도깨비'의 내용을 차용했다. 유재석은 저승사자 이동욱 역할에 김종민을 섭외해 함께 길을 나섰다.
    유재석은 "TV를 안 본지 20년 된 분과 스마트 폰을 쓰시지만 인터넷을 안 하시는 분을 찾아야 한다"라며 목적지를 유추하던 중 김종민의 제안으로 강원도 정선 연포마을을 선택했다. 톨게이트의 새터민 직원까지 유재석을 알아보자 김종민은 퇴근을 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
    유재석은 자신을 알아보시는 어르신을 만나고 감개무량함을 느꼈다. "출세한거다. 신인때는 나 좀 알아봐달라고 일부러 대중교통 타고 다녔는데, 이제 나를 모르는 분을 찾아다니다니"라고 말했다.
    유재석과 김종민은 첫 마을 주민을 만났다. 하지만 단번에 유재석을 알아봤다. 그러면서 "여기 TV 다 잘본다. 연예인에 관심많다"라며 반겼고, 두 사람은 점점 불안해했다. 주민들은 유재석 이란 이름을 잘 기억하지는 못하기도 했지만, 객관식 문제에 맞추거나 알아보긴 했다.
    점점 지쳐가던 중 마을 경로당을 찾았다. 경로당 어른들은 따뜻하게 반겼다. 어르신들은 "유재석이를 몰라?"라며 그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에 한 어르신은 "마을에 91세 할머니가 있다"라는 정보를 제공했다. 91세 할머니는 유재석을 보고 "모른다'고 답했다. "텔레비전에 나온다고?"라며, 되려 김종민을 가르켜 "이 양반을 알겠는데, 처음 보는 것 같다. 만화에 나오는 사람 같다"고 대답했다.
    심지어 TV를 자주 보시는 어르신에게 자신을 입증시키기 위해 TV채널을 돌렸지만 하필 자신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찾지 못했다. 두 사람은 91세 어르신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고 훈훈하게 퇴근을 했다.
    하하는 "마포구는 제 걸음걸이만 봐도 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파트너로 냉동인간에서 해동된 배우 최민용이 함께했다.
    과거 시트콤 '논스톱3'에 함께 출연했던 하하와 최민용은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압구정 로데오거리에서 인기를 많이 맛봤다"라며 "그땐 진짜 걱정 없었어. 행복했었다"는 추억에 잠겼다. 특히 최민용은 "인기는 나만 맛봤지. 너는 나 따라다니면서 연예인 흉내내고 다녔지"라고 폭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하하 보다는 최민용에게 응원을 보내는 시민들이 많았다. 이에 최민용은 "대중들이 나를 좋아하시네"라며 자신감을 높였고, 하하는 "나를 도와주러 온게 아니다"라고 외쳤다.
    최민용은 연남동 기사식당을 작전지로 꼽았다. 최민용은 "운전하시는 분들이 바쁘셔서 TV를 볼 시간도 잘 없고 모르실 것 같다"고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연남동에 도착하자마자 하하는 퇴근하게 됐다. 최민용이 꼽은 한 어르신은 하하를 보고는 "모른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알지"라면서도 하하는 모르셨다.
    하하는 "나 너무 챙피하다. 차라리 산골짜기에서 할 걸"이라며 좌절했다. 이에 최민용은 "내가 미션에 너무 충실했나"라며 "내동생 하하에요. 도와주세요"라고 시민들에게 소리치며 동생에게 용기를 안겼다.
    광희는 파트너로 조권을 택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별로 마주친 적이 없는 광희와 조권은 티격태격 케미를 발휘했다.
    어린이 친구들에게 인지도를 확인하려는 광희는 첫 어린이 친구가 "광규..광희?"라며 더듬거려 심장을 졸였다.
    중장년층 남성들에게 인지도가 떨어지는 광희는 과감하게 도전했다. 하지만 객관식 문제에도 맞추지 못했고, 광희와 조권은 시작 5시간만에 퇴근하게 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