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한국학 '허브'로 키울 것"

입력 2017.01.13 03:04

워싱턴에 첫 한국학연구소 개소
교수진은 김지수 소장 등 6명

12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의 조지워싱턴대학에 한국학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한류 열풍과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며 30년 새 미국 내 한국학연구소가 16개까지 늘었지만 미국의 심장, 수도권에 생긴 것은 처음이다.

소장을 맡은 김지수(40) 교수(역사학)는 브라진스키·애링턴 등 교수진 5명과 함께 연구소를 이끌게 된다. 김 소장은 "단순한 연구 활동을 넘어 워싱턴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한국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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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워싱턴대에 문을 연 한국학연구소 교수진. 왼쪽부터 브라진스키 교수, 김지수 소장, 애링턴 교수, 김영기 명예교수. /김은정 기자
미 의회가 한국 관련 입법을 할 때 배경 이해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비전문가의 눈높이에 맞춘 개방형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달 30일 이산가족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를 비롯해 5월까지 세 차례의 강의가 준비돼 있다. 김 소장은 "요즘은 한국을 이해하지 못하면 동아시아 전문가라고 할 수 없다"며 "앞으로 다양한 강의 프로그램과 장학 사업 등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키워나가겠다"고 했다.

연구소 상임고문인 김영기 명예교수는 "30년 전과 비교하면 역사·언어 등에 국한됐던 한국학 연구 분야가 문화·경제 쪽으로 확장됐고 한국을 공부하려는 학자도 크게 늘고 있다"며 "새로 문을 연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를 미주 지역 한국학연구소 '허브'로 발전시켜 연구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현재 미국엔 한국국제교류재단(KF) 지원으로 한국학 (기금)교수 75명이 활동하고 있다. 57명은 인문학 전공이고 나머지는 사회과학 분야다. 조지워싱턴대는 한국 역사학과 정치학 교수를 두고 있으며 올해 한국어·한국문학 교수를 1명 추가로 임용할 계획이다.

[지역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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