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야구보다 사생활 더 신경 써라" 美언론 일침

  • OSEN

    입력 : 2017.01.12 10:04


    미 현지 언론이 강정호(30·피츠버그)의 사생활에 일침을 가했다.

    펜실베이니아주 지역 언론 ‘얼라이드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의 2017년, 가망이 있을까?’라는 칼럼으로 강정호를 비판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가 사생활 문제로 두 차례나 논란을 일으킨 점을 강조하며 야구보다 사생활 관리에 더 신경 쓰기를 당부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는 2015시즌 말미에 당한 부상 탓에 2016시즌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5월 7일 세인트루이스 전에 복귀해 2홈런을 때려내며 인상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정작 불투명했던 것은 야구가 아닌 사생활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강정호의 2017년을 낙관했지만 음주운전 탓에 기대가 전부 어그러질 위기에 놓여있다. 스프링캠프까지 몇 주밖에 안 남았지만 강정호의 참가 여부는 미지수”라고 꼬집었다.

    강정호는 지난해 6월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한 23세 백인 여성은 “데이트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강정호를 만났다. 알코올 음료를 받아 마셨는데 정신을 잃었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강정호를 고소했다. 시카고 경찰이 현재까지도 수사 중이지만 고소인인 피해자와 연락이 두절돼 미결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성폭행 논란이 잠잠해질 무렵 음주운전이 터져나왔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뺑소니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정호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두 차례 음주운전 적발 전력이 밝혀지며 강정호는 ‘삼진아웃’에 걸리게 됐다.

    얼라이드뉴스는 “한국의 음주운전 적발 형량은 최대 3년 이하의 징역이다. 강정호가 어떤 처분을 받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한국의 사법 절차와 별개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프랭크 코넬리 피츠버그 사장 역시 “강정호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도 성명서를 통해 “극도로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강정호는 올 시즌 공수 모두 나아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정호의 야구 인생은 10년 가까이 남아있다. 결국 야구보다 사생활 관리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정호는 음주운전 논란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제4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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