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합의 깨면 양국 신뢰 기초까지 문제될 것"

    입력 : 2017.01.12 03:04

    "나도 국내서 비판 받았지만 이행… 日대사 복귀는 종합적 판단 필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0일 교도통신 인터뷰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합의를 원점으로 돌리면 서로의 신뢰의 기초에 대한 문제까지 될 수 있다"면서 "나도 총리로서 국내에서 비판을 받았지만 약속을 이행한다는 결의로 (합의를) 실행해왔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말하는 '국내 비판'이란 일본 우익 세력을 가리킨다.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 대사와 모리모토 야스히로(森本康敬) 총영사를 언제 한국에 돌려보낼지 묻는 말엔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만 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일본 외무성의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차관과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대양주국장, 나가미네 대사와 모리모토 총영사를 관저로 불러 49분간 대책을 협의했다. 참석자들은 "아베 총리가 한국의 관련 보도에 불쾌감을 표했다"면서 "총리가 내린 지시가 있지만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일본 대사 귀국 시점과 관련, 외무성 간부들은 요미우리·아사히신문 등에 "과거 사례를 참고하지 말라"면서 "출구 전략은 그리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일본은 2012년 독도 문제로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당시 대사를 일시 귀국시킨 뒤 12일 만에 복귀시켰다.

    또 일본 NHK가 10일 발표한 일본 국민 대상 여론조사에선 응답자 중 50%가 주한 일본 대사 귀국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9%,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응답자는 32%, 나머지는 무응답이었다.

    그러나 6~8일 잇달아 강경 발언을 쏟아낸 아베 정권 핵심 인사들은 이날은 한·일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을 일제히 강조하기도 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한·일은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는 나라이고, 특히 북한 문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한·미·일이 확실히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국은 귀찮은 나라"라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도 "한국은 긴밀한 관계가 있는 나라이니 정중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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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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