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자녀 장학금' 대학 4학년도 받는다

    입력 : 2017.01.12 03:04

    교육부 국가장학금 지원 방안

    재외 국민 특별 전형으로 국내 대학에 입학한 A씨는 중국에서 사업하는 부모 덕을 톡톡히 봤다. 부모가 용돈을 두둑이 보내주는 데다 국내에 보유한 재산이 없어 국가장학금도 탈 수 있기 때문이다. A씨처럼 부모 재산과 소득이 국내에 없는 학생들은 국가장학금 지급 기준인 소득 분위가 낮게 평가돼 연간 520만원까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해외에 사는 고소득층 부모를 둔 자녀가 국가장학금을 받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1학기 국가장학금부터 '국외 소득 및 재산 신고제'가 도입된다. 교육부는 이를 비롯해 저소득층과 다자녀 지원 범위를 확대한 올해 '국가장학금 지원 방안'을 11일 확정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가정에서 셋째 이후로 태어난 학생을 위한 '다자녀 국가장학금'의 대상 학년이 1~3학년에서 4학년까지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다자녀 장학금 지원 대상은 작년 5만4000여명에서 6만5000여명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초생활수급자에 해당하거나 소득 1~2분위인 저소득층 학생의 경우 직전 학기 평점이 B학점에 미달해도 1회에 한해 허용해주던 'C학점 경고제(경고 후 장학금 지급)'도 2회까지 허용하는 것으로 완화된다. 지방 인재 장학금의 신입생 성적 기준도 2등급(내신·수능)에서 3등급까지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생활비 마련하느라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의 부담을 덜고, 대학이 다양한 지역 인재를 뽑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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