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 시속 64㎞ 강풍에… 11오버파도 컷 통과

    입력 : 2017.01.12 03:04

    PGA 2부 투어… 1위만 언더파

    "이번 대회에 골프공을 36개 가져왔는데 4개만 남았네요."

    9일 2라운드 12번홀에서 렌마티아스(미국·50)가 러프에 빠진 공을 빼내려고 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바하마그레이트 엑수마클래식은 최대 시속 64km로 불어닥친 강풍과의 싸움이었다. 9일 2라운드 12번홀에서 렌마티아스(미국·50)가 러프에 빠진 공을 빼내려고 하고 있다. /PGA TOUR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웹닷컴 투어) 대회에서 2라운드 만에 공을 32개 잃어버리고 42오버파를 기록해 컷 탈락한 그레그 이슨(25·잉글랜드)의 말이다. 8일(현지 시각)부터 바하마에서 열린 바하마그레이트엑수마클래식(샌달스에메랄드베이 골프장)은 시속 64km에 이르는 강풍에 폭우까지 쏟아져 경기가 수시로 중단됐다.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든 악천후 속에 많은 골퍼가 주말 골퍼 같은 스코어를 적어냈다. 이슨은 1라운드 91타, 2라운드 95타를 기록했다. 이슨 외에도 90대 타수를 기록하며 컷 탈락한 선수가 2명 더 있었다. 80대 타수로 컷 탈락한 선수는 26명이었다.

    결국 웹닷컴투어 사상 가장 높은 11오버파까지 컷을 통과했다. 지난 1991년 기록(10오버파)을 넘어선 것. 11일 3라운드를 채 마치지 못한 가운데 미국의 니콜라스 톰슨(35)이 유일하게 언더파(2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2위 코리 코너스(25·캐나다)는 이븐파였다. 컷을 통과한 67명 중 65명이 오버파를 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김태우(24)는 공동 38위(11오버파), 이경훈(26)은 공동 59위(14오버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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