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녀상 주변 현수막을 훼손한 40대 회사원이 "동네가 시끄럽고 도로에 차가 막혀 현수막을 훼손했다"라고 말해 비난받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3시40분쯤 한 남성이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맞은 편 인도에 걸려있는 현수막을 찢는 모습이 포착됐다.
11일 경찰은 용의자 이모씨를 특수손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평범한 40대 회사원 이씨는 소녀상 설치에 반대하는 의사는 없었다.
또 경찰은 이씨는 일본영사관 주변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최근 소녀상 앞에서 열린 집회에 대해 큰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경찰조사를 통해 "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설치하려는 시민단체 때문에 조용했던 동네가 시끄럽고 도로에 차가 막혀 현수막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씨는 지난해 12월 택시를 타고 일본영사관 앞을 지나던 중 창문을 내렸는데, 일부 집회 참가자에게 욕을 듣고 화가 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저 나이면 철이 없는 것도 아니고 한심한 인간(unoi****)" "40살이 저러면은 ... 애들은 뭘 보고 배울까 ??에휴 한숨만 나온다(lr02****)" "우주로 추방시켜라(hyei****)" "중한게 뭔디. 소속을 밝혀라. 동전도 가지고 다니기 싫어하는 남자가 주머니에 칼을 가지고 다니는 건 계획범죄다(coit****)"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이네(dubu****)"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