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수급률 3년 연속 하락

    입력 : 2017.01.09 03:04

    4월부터 月 지급액 2000원 올라

    65세 이상 어르신 70%에게 지급하는 것이 목표인 기초연금 수급률이 3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8일 "작년 9월 기준 65세 이상 어르신 693만명 중 457만명이 기초연금을 받아 수급률이 65.9%로 잠정 집계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4년 7월 기초연금을 시행하면서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급률은 도입 첫해 66.8%(12월 기준), 2015년엔 66.4%를 보인 데 이어 지난해에도 0.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65세 이상 전체 인구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수급자 수만 놓고 보면 2014년 435만3000명, 2015년 449만5000명, 지난해 457만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복지부는 "거주지가 불분명한 경우(약 10만명)도 있고 소득·재산 노출을 꺼리는 등 이유로 기초연금을 신청하지 않는 어르신도 많아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수급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1월부터 기초연금 지급 대상자 기준이 되는 소득 인정액을 1인 가구는 2016년 월 100만원에서 월 119만원으로, 부부 가구는 2016년 월 160만원에서 월 190만원으로 올렸다. 소득 인정액은 개인의 소득평가액과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평가액을 합산한 금액이다.

    한편 오는 4월부터 기초연금 수급자는 월 2000원씩을 더 받게 된다. 복지부는 작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1%를 반영해 1인 가구 수령액을 작년 20만4000원에서 20만60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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