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띄우는 김종인… '제3지대'로 가나

조선일보
  • 최승현 기자
    입력 2017.01.03 03:03

    "潘, 안정감 주는 지도자로 거론"
    文엔 "당도 못추스른 사람" 비판

    김종인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사진〉 의원은 2일 공개된 '신동아' 인터뷰에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비판하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선 기대감을 내비쳤다. 정치권 일각에선 김 의원이 반기문 전 총장 등 '제3지대' 규합을 위해 일부 민주당 비문(非文) 의원들과 탈당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문 전 대표에 대해 "지난 대선에 출마해서 1469만 표를 얻었다. 그 영향이 있으므로 아직도 여론조사 선두에 있게 된 것"이라며 "솔직히 말해 당도 하나 제대로 추스르지 못했던 사람이고 작년 총선을 불과 몇 달 앞두고 당을 와해 직전까지 몰고 갔던 사람 아니냐"고 했다. 또 "(문 전 대표가) '촛불집회' 과정에서 엉뚱한 발언들을 해왔는데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의 힘을 빌려 정권을 잡아보겠다는 시도로밖에 안 보인다"고 했다.

    이어 '요즘 대선주자들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정직하지 못하고, 어떻게 하면 외연을 확장해서 지지도나 높일까 생각하며, 해괴한 용어를 쓰면서 관심이나 끌려는 정치인은 지도자가 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반 전 총장에 대한 질문에는 "선거를 치를 때는 지금과 달리 국민이 실생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국민은 안정감을 주는 지도자를 기대하는데, 반 총장이 거론되는 것은 그런 연장선인 것 같다"고 했다.

     

    [인물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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