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경찰에 잡힌 정유라 "불구속 보장하면 자진 귀국"

입력 2017.01.03 03:03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서 체포… 특검 "송환 위해 조건 조율 중"

정유라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딸 정유라(21·사진)씨가 덴마크 북부 올보르시(市)에서 불법 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덴마크 경찰 당국은 이날 "제보를 받아 1일 오후 10시(현지 시각)쯤 올보르 시내의 한 주택에서 정씨와 두 살배기 남자아이, 이모씨 등 20대 남성 2명, 60대 여성 고모씨 등 한국인 5명을 불법 체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는 전문을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을 통해 경찰청에 보냈다.

정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혐의 등에 대해 수사 중인 박영수 특검팀은 법무부를 통해 덴마크에 정씨의 긴급인도구속 청구를 하는 등 국내 송환 절차에 착수했다. 덴마크 경찰도 현지 법원에 "한국으로부터 범죄인 인도 요청이 접수돼 송환 절차가 시작될 때까지 정씨의 구금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은 2일 오후 2시(현지 시각) 정씨가 출석한 가운데 구금 연장 심리를 열었다.

정씨는 이 자리에서 "석방을 조건으로 한국에 자진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들을 돌볼 수 있게 불구속 상태에서 특검 수사를 보장받는다면 강제 송환 거부 절차를 신청하지 않고 귀국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특검팀은 "(정씨 국내 송환을 위한) 구체적인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라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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