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성탄절 연휴 마지막날 7개 주 쇼핑몰서 잇단 10대 패싸움

    입력 : 2016.12.28 10:59

    미국 텍사스 주 포트워스 쇼핑몰의 폭력사태를 한 시민이 동영상으로 촬영해 트위터에 공개했다./트위터 캡쳐

    성탄 연휴 마지막 날 미국 전역에서 집단 폭력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경찰이 사건들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CNN, CBS 등은 지난 26일(현지 시각) 콜로라도 주, 일리노이 주 등 7개 주의 쇼핑몰에서 집단 폭력 사건이 발생해 쇼핑객들이 급히 대피하고 쇼핑몰이 한동안 폐쇄됐다고 27일 보도했다.

    CBS는 이번 폭력 사건들이 몇 시간 내에 연쇄적으로 발생했다면서 우연인지 계획된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같은 날 미국 전역에서 연달아 발생한 폭력사건에 소셜미디어가 촉매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각 사건의 연관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소셜미디어에서 싸움이 예고됐던 콜로라도 주 오로라의 한 쇼핑몰 식당에서는 약 500여명이 모여들어 패싸움을 벌였다. 일리노이 주 시카고 외곽의 폭스 밸리 몰에서도 청소년 약 1000명이 모여들어 난투극을 벌였다. 이에 놀란 쇼핑객들이 급하게 비상구로 탈출하느라 쇼핑몰 내부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이밖에 텍사스 주, 뉴저지 주, 테네시 주, 노스캐롤라이나 주, 오하이오 주 등에서도 10대 청소년들의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들 중 일부는 총을 쏜 것으로 신고됐지만 총격에 의해 다친 사람이나 총격 용의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연쇄 폭력으로 사망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패싸움 가담자 일부와 근처에 있던 시민 등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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