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여객기 흑해 추락, 러시아 군악단 포함… 92명 전원 사망 추정

입력 2016.12.26 12:01

/TV조선 영상 캡처

러시아 국방부 소속 항공기가 흑해에 추락해 탑승객 92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BBC와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25일 오전 5시 40분경 러시아 소치 아들러 공항에서 출발해 시리아 라타키아에 위치한 러시아군 호메이밈 공군기지로 향하던 투폴레프(Tu)-154 수송기가 이륙 7분 만에 감시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이륙 몇 분 만에 감시 레이더에서 사라진 항공기는 흑해 상공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국방부는 소치 흑해 연안에서 약 1.5㎞ 떨어진 해상의 수심 50~70m 지점에서 사고기 잔해와 탑승객 소지품, 항공기 연료로 추정되는 기름띠 등을 발견했으며, 인근에서 시신 4구를 발견했고 전했다.

탑승객은 총 92명으로 승객 84명과 승무원 8명이 포함되어 있다.

승객 중에는 러시아 군인 뿐만 아니라 현지 유명 군 합창단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단원 68명과 언론인 9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 관계자는 "사고기에는 국립 붉은 군대 합창단 단원들이 탑승하고 있었다"며 "합창단원들은 시리아에 파병된 러시아 군인들을 위한 신년공연을 떠나던 길이었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 흑해에서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한 우리 국민들의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해당 사고의 철저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것을 요구했다.

수사기관 관계자는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항공기 기체 고장이나 조종사의 조종 실수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당국은 항공기 기체 고장이나 조종사의 조종 실수를 이번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 상원 위원장은 국방부 소속 항공기인데다 러시아 영공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테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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