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에 제보 '밀물'

조선일보
  • 김아사 기자
    입력 2016.12.22 03:04

    [탄핵 정국]
    압수수색 대상 결정에도 도움… 검찰이 확보 못한 단서 챙겨

    박영수 특검팀에 다양한 제보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21일 특검팀이 국민연금과 보건복지부 등 10여곳을 압수 수색 대상으로 정하는 데도 '제보'가 바탕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날 압수 수색 대상을 모두 공개하지 않았으나, 제보 덕분에 검찰이 앞서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지원 문제를 수사할 때 미처 들여다보지 못한 곳과 확보하지 못한 수사 단서들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수사에 많은 관심과 제보를 해줌으로써 수사에 도움을 줘 감사드린다"고 했다.

    특검팀은 첩보 수집과 제보 접수 등을 전담하는 수사지원단을 별도로 두고 베테랑 검찰수사관 출신인 어방용(61) 전 수원지검 사무국장에게 책임을 맡겼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영역을 크게 네 파트로 나눴다. 선임 특검보인 박충근(60) 특검보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에 대한 수사를 맡는다. 이용복(55) 특검보는 최순실씨 일가 및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평창 동계올림픽 이권 개입 등 문화체육 분야 비리를 수사한다. 양재식(51) 특검보는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 문제를 규명하기로 했다. 파견 검사 팀장인 윤석열(57) 대전고검 검사는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등을 둘러싼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 혐의'를 주로 수사하게 될 전망이다.

     

    [인물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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