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안정성 균형… 해외채권형 펀드 수탁고 4조원 올려

    입력 : 2016.12.19 03:03

    미래에셋자산운용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눈길'
    24시 해외공동 운용 시스템 구축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올해 국내 펀드시장의 주요한 특징을 살펴보면 국내와 해외를 막론하고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출과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을 꼽을 수 있다. 특히 해외채권형 펀드는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시중금리 대비 매력적인 이자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예금을 대체하는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업계에는 글로벌, 신흥국, 하이일드 등 다양한 유형의 해외채권형 펀드가 140여 개 설정돼 있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전체 해외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6조원(6조1543억원)을 넘어섰고, 연초 이후 1조원(1조1198억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눈에 띄는 점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약진이다. 제로인 9일 기준 미래에셋의 해외채권형 펀드 수탁고는 4조1647억원. 전체 업계의 약 70%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글로벌다이나믹펀드와 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펀드의 경우 올해에만 1조원(1조482억원) 이상이 늘어나며 시장을 주도했다. 그중 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펀드는 올해 7500억이 순유입되며 전체 펀드 중 증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로 운용 역량 'UP'

    업계에서는 이런 현상이 그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제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운용 역량을 키워온 결과물이란 평가다. 미래에셋은 2005년 국내 최초로 국내 운용사 해외법인이 직접 운용하는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펀드'를 출시하며 해외 진출을 알렸다. 이듬해에는 글로벌 운용역량을 해외채권 투자로 확대, 홍콩에 해외채권 데스크를 설립하고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를 운용하기 시작했다. 2011년에는 뉴욕으로 해외채권본부를 확장했고 한국과의 미래에셋 해외공동운용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세계 50여 개국 600개 이상의 채권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는 선진국과 신흥국의 평균 신용등급은 A- 이상 우량채권에 자산배분하는 글로벌 채권펀드로 '시장금리+ α' 수익률과 높은 안정성을 추구한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운용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에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펀드 설정 이후 한해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지 않았다.

    2009년 출시된 공모펀드는 제로인 9일 기준으로 설정 이후 67%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연평균 수익률로 환산하면 약 10%에 달하는 수치다. 펀드의 안정적인 운용을 알려주는 지표인 장단기 표준편차도 2% 수준으로, 업계 해외채권형 펀드 중 가장 낮은 수준의 변동성을 기록 중이다. 표준편차가 낮을수록 변동성이 작아 안정적으로 꾸준한 수익률을 낼 수 있다.

    ◇체계화된 시스템 구축으로'수익률'과 '안정성'을 동시에!

    미래에셋 해외채권 운용 능력의 핵심은 24시간 운용되는 시스템에 있다. 글로벌다이나믹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12개국 글로벌네트워크를 통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협업을 통해 동시 운용된다. 한국에서 운용이 끝나면 미국에서 운용을 시작해 글로벌 시장의 변동을 놓치지 않고 살핀다.

    미래에셋은 풍부한 글로벌 리서치 인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해외채권을 분석해 우량 채권을 발굴하고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통해 수익률과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37명의 글로벌 채권인력이 리서치를 통해 선진국부터 이머징회사채 및 모기지채권까지 다양한 국가와 채권을 커버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하이일드, 이머징로컬, 미국달러우량회사채, 이머징달러우량회사채, 모기지펀드 등으로 상품 또한 확장,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는 수탁고도 꾸준히 증가해 국내 최대 해외채권형 펀드로 성장했다. 현재 수탁고는 글로벌다이나믹펀드가 1조5086억원, 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펀드가 1조2626억원으로 각각 해외채권형펀드 수탁고 1위, 2위를 위치한다.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 시리즈 전체를 합치면 그 규모는 3조7000억원(3조7242억원)이 넘는다. 이 펀드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지역에서도 판매가 되며 글로벌펀드로 성장 중이다.

    김진하 미래에셋자산운용 Global Fix ed Income운용본부 상무는 "일본이 저금리 시대를 맞이했을 때 가장 각광받는 상품은 고쿠사이투신의 글로벌소버린펀드로 당시 많은 일본 직장인들이 은퇴 후 퇴직금을 이 상품에 투자하고 필요에 따라 수시로 인출해서 사용했다"며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도 전세계 다양한 우량 채권에 분산투자함으로써 안정성과 수익성을 통해 고객들이 은퇴자금을 투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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