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한라산 입장료 2만원 내야 할듯

    입력 : 2016.12.16 03:04

    성산일출봉은 1만원으로 인상 추진

    내년부터 한라산을 등반하려면 입장료 2만원을 내야 할 전망이다.

    '제주 자연 가치 보전과 관광 문화 품격 향상 방안을 위한 워킹(working) 그룹'은 15일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국립공원 입장료를 1인당 2만원(관광객 성인 기준) 안팎, 성산일출봉의 입장료는 1인당 1만원 안팎으로 책정하라고 권고했다. 현재 한라산국립공원 입장료는 없고, 성산일출봉은 2000원이다.

    강만생 워킹그룹 위원장은 "2011년 기준 세계자연유산지구 40곳의 평균 입장료는 2만4000원"이라며 "한라산 입장료 징수는 환경 자산 가치 보전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관광문화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입장료를 산정할 때는 대상 지역의 적정 수용 인구 분석을 통해 결정하라는 의견을 냈다. 이렇게 걷은 입장료를 환경보전기금으로 적립해 국립공원 내부의 사유지 매입과 관리, 주요 관광지 환경 개선, 직업형 제주 해설사 운영 경비 등에 쓰라고 제안했다. 제주도는 워킹그룹의 권고를 토대로 여론을 수렴해 내년 하반기부터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에 대한 입장료 현실화 방안을 확정,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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