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박태환의 모든 것, 세계수영연맹 메인 장식

입력 2016.12.13 10:58

'쇼트코스 3관왕' 박태환(27·인천시청)이 세계 수영계의 중심으로 다시 떠올랐다.
출처=FINA
박태환은 12일(한국시각) 캐나다 윈저에서 펼쳐진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에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14분15초51의 아시아신,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남자 자유형 400m(3분34초59)에서 한국 선수 사상 첫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내며 자신의 아시아 신기록을 다시 쓴 데 이어, 자유형 200m에서는 1분41초03의 대회 및 아시아 신기록으로 두번째 금메달을 땄다. 6일간 이어진 대회에서 박태환은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3종목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했다. 경이로운 결과였다. 마지막날 철인의 종목, 59번의 턴을 돌아내는 최장거리 자유형 1500m에서 박태환의 금메달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리우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 카잔세계수영선수권 1500m 금메달리스트이자 쇼트코스 세계기록(14분08초06)보 유자인 '장거리 전문'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22·이탈리아)가 건재했다. 그러나 박태환은 팔트리니에리를 오히려 '페이스메이커'로 활용했다. 노련한 레이스 운영으로 팔트리니에리와 페이스를 맞추다 중후반 이후 팔트리니에리를 따돌리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2013년 이후 세계 장거리 수영 최강자로 꼽혀온 1994년생, 1m91의 신체조건을 갖춘 팔트리니에리를 보란 듯이 꺾었다. 세계 수영계가 박태환의 귀환에 뜨거운 관심을 표했다. FINA가 주관하는 단일대회 쇼트코스세계선수권에서 200-400-1500m 자유형, 단거리부터 최장거리까지 모두 석권한 선수는 박태환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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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영연맹(FINA)은 이번 대회 첫째날부터 날마다 최고의 선수를 선정해왔다. '오늘의 선수(Athlete of day)'라는 타이틀로 해당선수를 메인화면에 소개하고 '10클릭'이라는 코너에서 10가지 키워드, 숫자를 통해 해당 선수를 집중소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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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마지막날인 12일 '오늘의 선수'는 '돌아온 3관왕' 박태환이었다. '박태환(Taehwan Park)'의 이름과 사진이 FINA 홈페이지, 페이스북 등 SNS 메인화면에 떴다. '박태환의 올림픽 참가횟수', '박태환의 메달과 시련', '국민영웅', '오래도록 빠른 선수' 등 '월드클래스' 수영선수 박태환의 모든 것을 짧지만 강렬한 키워드로 소상히 다뤘다. 아래는 FINA가 소개한 '박태환 10클릭'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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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클릭으로 본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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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박태환은 1989년 9월 27일, 서울에서 태어났고, 기관지 치료를 위해 다섯살때 수영을 시작했다. 그의 우상은 그랜드 해켓과 마이클 펠프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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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박태환은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까지 올림픽에 4회 출전했고, 4개의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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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영웅: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인 박태환은 한국 수영사상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최초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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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박태환은 역대 롱코스 세계선수권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7년 멜버른, 2011년 상하이 대회, 주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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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박태환은 아시안게임에서 14개의 메달을 수집했다. 2006년 도하에서 7개, 2010년 광저우에서 7개를 땄다. 그는 100m부터 1500m까지 전종목을 석권한 '다재다능'한 수영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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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 박태환은 도핑 사건으로 인해 2014년 9월부터 18개월 징계를 받았고, 자국 체육회로부터 리우올림픽 참가 불가 결정을 받았다. 박태환은 이중징계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해 승소했고 브라질행이 성사됐지만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월드컵: 박태환은 2006년, 2007년 FINA 경영월드컵에 출전했다. 2007년 월드컵 시리즈에서 무려 9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2009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따낸 후 모두가 기대했던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 박태환은 두종목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오래도록 빠른 선수 : 2016년 캐나다 윈저 대회 3관왕 이전까지 박태환의 마지막 세계 대회 메달은 2012년 런던올림픽(자유형 200-400m 은)이었다. 25m 쇼트세계선수권 메달은 무려 10년전인 2006년 자유형 200-400m 은메달이다.
▶3: 윈저 대회에서 박태환은 다시 최고의 자리에 등극했다. 자유형 200-400m에 이어 마지막날 자유형 1500m에서도 1위에 오르며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은 쇼트코스세계선수권, 단일 대회에서 200-400-1500m 금메달을 한꺼번에 따낸 선수는 최초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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