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곰 맘 편히 지내게… 지리산 심원마을 철거

    입력 : 2016.12.07 03:00

    '하늘 아래 첫 동네'로 불리는 지리산 심원마을이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로 바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심원마을의 19가구 건축물 52동과 용지 10만318㎡에 대한 주민 보상을 완료해 철거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이 지역을 핵심 생태계 보호 지역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심원마을은 지리산 한가운데를 흐르는 달궁계곡 최상부인 해발 750m에 자리 잡은 동네다. 1987년 지리산관광도로가 개통하면서 식당·펜션 등 상업 시설이 들어서 "국립공원을 훼손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공단 관계자는 "심원마을 일대는 멸종 위기 야생동물인 반달가슴곰의 주요 서식지로 생태적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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