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대통령 뜻은 사임, 이 부분 수용해달라" 탄핵 부결 읍소

입력 2016.12.06 17:06 | 수정 2016.12.06 18:00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왼쪽)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 대표와 정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을 하고 왔다./연합뉴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왼쪽)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 대표와 정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을 하고 왔다./연합뉴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6일 오후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의 바람과 뜻은 안정적인 정권이양을 할 수 있는 사임”이라며 “의원님들께서 이 부분을 수용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탄핵 부결을 읍소했다.

이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4월 퇴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왔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당론으로 우리가 (박 대통령에게) 요구한 것이었고, 중진들과 원로들이 원한 거였고, 또 야당지도부가 원한 것이었다”며 탄핵 부결을 거듭 호소했다.

앞서 이날 2시 30분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는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을 만나 55분간 대화를 나눴다.

이 대표와 정 원내대표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해 “가결이 되더라도 헌법재판소 과정을 보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차분하고 담담하게 갈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탄핵이 가결되면 그 결과를 받아들여 그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초래된 국정혼란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 의원님들께 두루두루 죄송스럽고 미안한 마음 뿐"이라고 했다.

이에 정진석 원내대표는 “9일 탄핵절차는 헌법에 정한 절차대로 따를 수밖에 없다”며 “원내대표로서 독립적인 헌법기관인 의원들 개개인의 양심과 자유 의사에 따라서 표결에 임하겠다”고 자유투표 방침을 박 대통령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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