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최순실 언제 알았는지 기억안나…지원액수도 모르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최순실씨의 존재를 언제 알았는지 정확한 기억은 안난다”며 “아주 오래된 것 같지 않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 출석해 “최순실씨를 언제 알게 됐느냐”는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부회장은 “최씨에게 얼마를 지원했느냐”는 질문에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삼성은 최순실·정유라에게 10억대 명마(名馬)와 자금 등을 지원했고, 이 대가로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해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