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학생·학부모 소통과 혁신, 핵심 가치로

    입력 : 2016.11.29 13:57

    한남대학교

    이덕훈 총장(가운데)이 교내에서 학생들과 산책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이한 한남대는 교수, 학생, 학부모 등 대학 구성원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혁신에 나서고 있다. 이덕훈 총장(가운데)이 교내에서 학생들과 산책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한남대 제공
    올해로 개교 60주년을 맞은 한남대는 '소통'과 '혁신'을 핵심가치로 내걸고 교직원·학생·학부모 등 구성원간 합의를 통한 학교 운영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3월 취임한 이덕훈 총장은 "구성원과의 소통이야말로 학교 운영의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의지는 지난달 학부모 60여명을 초청한 '도시락 간담회'에서 잘 드러난다. 학부모들은 이 총장과 행정처 담당자, 교수, 학생임원들과 2시간 동안 식사를 하며 '수강신청 방법 개선''셔틀버스 증편' 등을 건의 했다. 학교 운영정책에 대한 다양한 제안에 교직원들이 성심껏 답변하자, 한 학부모는 발전기금 300만원을 내놓기도 했다.

    교수들과의 대화도 활발하다. 최근 2개월간 8개 단과대 및 독립학부 전체 교수들이 참석하는 릴레이 간담회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선 민감한 의제였지만 '교수 승진심사 시 권위를 인정받는 SCI(과학기술논문 색인지수)급 논문을 필수반영한다'는 합의도 이끌어냈다. 대학 측은 교수진의 연구 역량과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공을 들이는 분야는 학생과의 소통. 이 총장은 수시로 아침에 기숙사를 찾아 학생들과 식사하며 애로사항을 들어준다. 시험기간이면 밥을 거르는 학생들을 위해 총장이 직접 김밥과 음료수를 나눠준다. 직원들을 배려하는 정책도 눈에 띈다. 올 여름 폭염특보가 발령되자 닷새간 필수근무자를 제외한 전 교직원이 휴무하는 '집중휴가제'를 실시했다. 충분한 휴가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도 절약하기 위해서다.

    이 총장은 취임과 동시에 자신의 전용차량을 반납하는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고 있다. 이 총장은 "구성원 모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학교 운영 패러다임을 학생 중심으로 대폭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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