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사상 최대 규모' 5차 촛불집회 '평화집회'로 마무리… 외신들도 감탄

입력 2016.11.27 08:38 | 수정 2016.11.27 13:31

/뉴시스

주최 측 추산 연인원 190만명(경찰 순간 최다 인원 추산 33만명)이 참가해 ‘헌정 사상 최대 규모 집회’로 기록된 26일 ‘5차 촛불집회’가 27일 새벽 5시쯤 완전히 마무리됐다. 시위 연행자도 경찰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은 이번 ‘평화 시위’에 외신들도 “한국 역사상 최대 시위”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첫눈이 내린 추운 날씨에도 수많은 인파가 서울 중심가를 메웠다”며 “매우 평화로웠고 거의 축제 같았다”고 보도했다. NYT는 “목탁을 치는 승려와 아이을 데리고 온 부모, 애완견을 데려온 사람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인파가 시위에 동참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도 약 2만5000명의 경찰이 배치됐지만 폭력 사건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박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대해 두 차례나 사과했음에도 사퇴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1987년 민주화 항쟁 이래 최대”,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집회 가운데 하나”, AP통신은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거리의 시위 물결”이라고 소개했다. 중국 신화통신도 “1987년 항쟁의 100만명을 뛰어넘어 서울에서 열린 집회 가운데 최대”라며 “‘인간띠’를 형성한 세 갈래의 시위대가 청와대를 둘러쌌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참가자들이 “박근혜 체포”, “감옥으로 보내자”라고 외친 구호가 “시위 장소로부터 1.5km 떨어진 청와대에도 들렸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도 “한국 검찰이 박 대통령이 최순실 피고와 공모관계라고 인정한 이후 최대 인원이 집회에 모였다”고 전했다.

서울에 첫눈이 내리고 추운 날씨 탓에 예상보다 참가자가 줄지 않겠느냐는 예상과 달리, 이날 집회에는 전국에서 주최 측 연인원 추산 190만명에 이르는 시민이 참여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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