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회원들, 결국 트랙터 버려두고 광화문에서 '상경 투쟁'

입력 2016.11.26 15:28 | 수정 2016.11.26 16:00

/주형식 기자
/주형식 기자

트랙터 등 농기계를 이끌고 상경하다 경찰 제지에 가로막힌 전국농민연합회(전농) 소속 농민들이 트랙터 등 농기계를 놔두고 지하철을 이용해 5차 촛불집회 현장으로 집결하고 있다.

26일 오후 전농 ‘전봉준 투쟁단’ 소속 농민 등 250여명은 양재나들목 인근 갓길에 트랙터 등을 주차하고 광화문에 도착했다. 이들은 오후 2시부터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트랙터를 막아 일부 회원만 이곳에 모인 것이 개탄스럽다”며 “청와대를 향한 행진에 전농 회원들 모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농 소속 농민들은 25일 저녁 7시부터 경찰 저지선에 막히자 농성에 들어갔다. 경찰은 수차례 해산 요청에 응하지 않는 농민들을 끌어내며 강제 해산에 나섰고 농민들이 이에 반발하며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농민들이 구급차에 실려가거나 경찰에 연행되는 등 충돌이 빚어졌다. 이날 연행된 전농 회원 수십 명은 26일 오후 석방됐다.

인근 분당과 용인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들이 농성 중인 농민들에게 음식과 핫팩 등을 제공하며 ‘광화문에서 뵙겠다. 파이팅’ 등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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