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서 7500년 전 고대도시 발견

입력 2016.11.25 09:02 | 수정 2016.11.25 09:07

이집트에서 약 7500년 전 지어진 고대도시가 발견됐다. / 출처: 이집트 고대유물부
이집트에서 약 7500년 전 지어진 고대도시가 발견됐다. / 출처: 이집트 고대유물부

이집트에서 약 7500년 전 지어진 고대도시가 발견됐다고 이집트 현지 언론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집트 고대유물부는 고고학자들이 최근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나일강 유역에서 기원전 5316년 선왕조 때의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도시와 15개의 대형 고분, 오두막집, 항아리, 철제 도구 등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선왕조는 이집트 문명의 역사가 기록되기 전인 기원전 3150년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고고학자들은 이 도시에 파라오와 고위관료들, 파라오의 무덤을 짓는 사람들이 주로 살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무덤 중 일부는 아비도스에서 초기 왕조 시대 발견된 파라오의 무덤들보다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들은 “이는 당시 무덤에 묻힌 사람들의 사회적 지위가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집트 정부는 이번에 발견된 고대도시가 침체한 관광 산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집트의 주요 외화 수입원인 관광 산업은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침체에 빠졌다.

2010년 1470만명이 넘었던 이집트 방문객 수는 2011년 980만명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10월 홍해의 한 리조트에서 승객 224명을 태운 러시아 여객기가 이슬람국가(IS)의 폭발물 테러로 시나이반도에 추락한 이후 관광산업은 더욱 악화됐다. 2016년 1분기에 이집트를 찾은 관광객은 120만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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