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뉴넷 캐나다 인수…"차세대 문자메시지 기업"

    입력 : 2016.11.16 10:25 | 수정 : 2016.11.16 17:31

    삼성전자, 뉴넷 캐나다 인수/조선일보DB
    삼성전자는 캐나다의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기술 기업인 `뉴넷 캐나다(NewNet Canada)`를 인수한다고 1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글로벌 자동차 전장기업 하만(Harman)을 인수한 지 이틀만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차세대 문자메시지 기술인 RCS 사업에 본격 진출하고, 관련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향후 RCS 인프라가 없는 이동통신사업자에게 RCS 서버 솔루션을 제공해 이들의 RCS 도입을 가속화하고, RCS 기술이 탑재된 디바이스 보급을 확대해 RCS 생태계 조성을 서두를 계획이다.

    RCS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사양화된 문자메시지(SMS)를 대체하기 위해 만든 차세대 통합 메신저 규격이다. RCS 사용자는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SMS와 동영상, 사진 등을 전송할 수 있고 그룹 채팅도 이용할 수 있다. RCS 기술을 채용한 이동통신사업자 간 연동도 가능해, 사용자들은 RCS 지원 디바이스를 통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캐나다 노바스코샤의 핼리팩스에 위치한 뉴넷 캐나다는 2009년 뉴페이스 테크놀로지(NewPace Technologies)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이후 2014년 미국의 뉴넷 테크놀로지에 인수됐다.

    삼성전자는 뉴넷 캐나다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RCS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14일 이사회에서 커넥티드카(connected car·인터넷으로 연결돼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처리하는 첨단 자동차)와 오디오 분야 전문기업 하만 지분을 100% 인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가격은 주당 112달러이며, 인수 총액은 80억 달러(약 9조3800억원)다. 국내 기업의 해외기업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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