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마윈 회장, 자신 빼닮은 빈곤소년에게 "학비 전액 지원" 밝혀

    입력 : 2016.11.14 16:46

    중국 최고부자 마윈(馬云) 알리바바 회장이 자신을 닮은 8살 빈곤 소년을 돕기로 해서 화제가 됐다. 왼쪽은 마 회장 닮은 소년 판샤오친, 오른쪽은 친구들과 함께 있는 마 회장의 어린 시절모습./뉴시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을 이끄는 마윈(馬云) 회장이 자신을 닮은 8살짜리 빈곤 소년을 돕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중국 ‘런민왕’ 등에 따르면, 마 회장은 최근 회사 내부 이메일을 통해 장시(江西)성 융펑(永豊)현 한 농촌 마을에 사는 판샤오친(8)을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메일에서 “이 소년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학비 등 모든 비용을 후원할 것이며 그가 원한다면 박사과정까지도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판샤오친은 작년 7월 이웃 주민이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돼 ‘리틀 마윈’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사진 속 소년은 얼굴 생김새와 머리스타일, 눈빛까지 마 회장을 빼닮았다.

    마 회장도 이 사진을 보고 웨이보 계정에 “가족들도 어릴 적 내 사진인 줄 알고 착각했다. 거울 속 나를 보는 것 같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판샤오친의 부모는 모두 장애인이고 다섯 식구가 변변한 수입이 없어 형편이 매우 궁핍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정 형편 때문에 학교조차 다니지 못하는 상태였다.

    이런 사연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마 회장이 직접 지원을 밝힌 것이다. 알리바바그룹은 13일 공식 웨이보 계정에서 “‘리틀 마윈’의 이야기는 단순 화젯거리가 아니라 농촌 지역 빈곤 문제와 연결된 무거운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소년 한 명을 지원하는 것은 특별히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수천만명에 달하는 빈곤 아동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사회적 공조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빈곤 퇴치는 알리바바와 마윈공익기금의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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