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외교 일정은 예정대로 소화

조선일보
  • 정녹용 기자
    입력 2016.11.11 03:00

    트럼프 당선 하루만에 전화
    카자흐 대통령과는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下野) 요구까지 받고 있지만 국내에서 진행되는 외교·안보 관련 업무는 일정대로 소화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10일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하고 한·미 동맹에 관한 논의를 했다. 당선 하루 만에 통화를 한 것은, 트럼프 당선 이후 제기되는 한·미 관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최순실 게이트' 속에서도 외교·안보 사안은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통화를 당선 하루 만에 한 것은 과거와 비교하면 빠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된 2008년에는 선거 이틀 뒤 이명박 대통령과 통화했고, 2000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당선 사흘 뒤 김대중 대통령과 통화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에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로부터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보고받았고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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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자흐스탄 대통령 맞이한 朴대통령 - 박근혜 대통령과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 사열을 마친 뒤 환영하는 어린이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갖는 등 외교 활동을 재개했다. /연합뉴스
    박 대통령은 이날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가졌다. 두 정상은 내년 양국 수교 25주년을 앞두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 선언'을 채택했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첫 번째 대국민 사과 사흘 뒤인 지난달 28일에는 방한 중인 윈 민트 미얀마 하원의장을 만나 "우리 기업들이 미얀마에 활발히 진출하여 고용 창출과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미얀마 측이 적극 지원해 달라"고 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신임 대사들에게 신임장도 수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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