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박 대통령, 이정현 대표 계속 버티면 이승만·이기붕처럼 될 것"

    입력 : 2016.11.06 10:54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캡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계속 버틸 경우 4·19때 이승만 대통령, 이기붕처럼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 의원은 4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누리당 의원 총회의 상황을 “6:4 정도로 지도부 사퇴 의견이 많았지만 이정현 지도부는 다수 의원들의 뜻을 거부했다”고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과 당 대표가 이승만과 이기붕의 처지가 될 수 있는데 여당의원으로서 방관만 할 수 없다”며 이 난국을 타개하는 첫 걸음이 새누리 지도부 교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5일 오전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올려 대통령의 2차 담화에 대해 “대통령 담화로 성난 민심 달래주기를 바랐는데 미흡한 것 같아 안타깝다”며 “국민들 마음 속엔 이미 박근혜 게이트가 돼버린 것을 최순실 게이트로 축소시켰다. 그 결과 국정 2선 후퇴를 말씀하셔야 되는데 오히려 국정 주도 의지를 보여주셨다”고 평가했다.

    하 의원은 이어 “대통령이 세 번째 사과까지 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면서 “대통령이 상황의 심각성을 여전히 모르신다면 여당 의원으로서의 고뇌도 깊어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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