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통령 하야하면 문재인·안철수만 대선 출마할 수 있어"

입력 2016.11.05 15:22 | 수정 2016.11.05 21:13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5일 박근혜 대통령 하야 요구가 야권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박 대통령이 하야하면 법적으로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아예 대선에 출마 못한다. 그러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밖에 출마 못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은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된다”고도 했다.

정 원내대표의 ‘지자체장 대선출마 불가’ 언급은 지자체장이 대선에 출마하려면 90일 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공직선거법 조항과 대통령이 궐위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해야 한다는 헌법 조항 등에 근거한 것이다.

원내대표는 이날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딸 결혼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민심이 압도적이라고 보지 않는다. 그래서 야당도 조심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하야 하라’는 요구는 검찰 조사도 받기 전에 (하야) 하자는 이야기냐”며 “청와대를 점령해서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것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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