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현재 지도부로는 어렵다"… 사실상 이정현 퇴진 요구

입력 2016.11.05 15:07 | 수정 2016.11.05 15:09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5일 비박계가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현재) 우리 지도부로는 좀 어렵지 않느냐. 당이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사실상 지도부 퇴진을 요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딸 결혼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의총에서 (지도부를 향해) 빨리 물러나라는 여론이 반, 수습하고 물러나라는 여론이 반이었다. 임기를 채우라는 여론은 없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를 새로 뽑거나 해서 일신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 대표 퇴진과 함께 자신도 퇴진할 의사를 밝힌 셈이다.

정 원내대표는 이 대표와 관련해 “우리 당에 필요한 사람이다. 호남에서 두 번이나 당선된 분 아니냐. 보물 같은 존재”라면서도 “그런 문제와 별도로 일신의 변화를,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지 않고서는 국민의 시선을 다시 끌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다만 “나도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이 대표에게 ‘당신 물러나라’고 이야기는 못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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