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긴급체포… 최순실 영장 청구

조선일보
  • 조백건 기자
    입력 2016.11.03 03:00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2일 현 정권의 비선(祕線) 실세로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씨에 대해 직권남용과 사기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날 최씨와 함께 공모(共謀)해 대기업들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774억원을 출연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로 안종범〈사진〉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에 출두한 안종범 전 수석은 "침통한 심정이다. 잘못된 부분은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검찰은 이날 밤 안 전 수석을 긴급체포했다.

    최씨는 지난 5월 말 총수 일가(一家) 비리와 관련해 검찰 내사를 받던 롯데그룹에 70억원 후원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최씨가 세운 '더블루K'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기업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 장애인 펜싱팀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것도 안 전 수석과 최씨의 입김이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더블루K'가 제안서를 쓸 능력이 없는데도 K스포츠재단과 7억원대 연구용역 계약을 맺은 것은 최씨가 이 돈을 가로채려 한 것으로 보고 사기 미수 혐의를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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