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징… 오방낭… 崔개입설 각종 문양, 무속 신앙과 연계 의혹

조선일보
  • 이동휘 기자
    입력 2016.10.31 03:00 | 수정 2016.10.31 08:32

    [최순실의 국정 농단]

    정부를 상징하는 태극 문양과 오방낭 사진

    최순실 파문이 커지면서 "최씨가 최근 바뀐 정부와 국가정보원 상징 선정에 관여했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 문양에 '변형된 태극'이나 용(龍) 등이 들어 있어서 일각에선 이를 '무속(巫俗)' 측면과 연결하고도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67년 만에 정부 상징을 무궁화 문양에서 태극 문양〈사진 위〉으로 바꿨다. 이와 관련, 전직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공무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정부 상징 교체 등은 모두 광고 감독 차은택(47)씨가 주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원도 지난 6월 18년간 써온 상징을 교체했다. 기존 상징은 이중 나침반 속에 횃불을 밝힌 모양이었는데, 이를 태극 문양 안에 횃불이 있고 그 주변을 청룡과 백호가 감싸는 디자인으로 바꿨다. 일각에서는 "미르재단 상징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르재단 상징에도 '용 문양'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2013년 2월 박 대통령 취임식 당시 진행된 '희망이 열리는 나무(오방낭 복주머니·사진 아래)' 제막식 행사도 무속 신앙과 관련지어 거론되고 있다. 오방낭은 청, 황, 적, 백, 흑의 오색 비단을 사용해 음양오행 원리에 따라 만든 전통 복주머니이다. 최근 공개된 최씨의 태블릿PC에서 '오방낭' 초안 사진이 담긴 파일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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