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정유라 '특혜입학' 의혹 이화여대 특별감사 착수

입력 2016.10.28 11:33

지난 19일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특혜 입학 의혹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이화여대 재학생들이 교내 대강당 앞으로 모였다./손호영 기자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점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교육부가 31일부터 특별감사를 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8일 “이화여대의 체육특기자 전반에 관한 입시관리 실태와 체육특기자 출석 및 성적 관리에 구조적인 부실과 비리의 소지가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감사할 것”이라며 “10명 이상의 감사요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는 1주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앞서 교육부는 이화여대로부터 정씨를 비롯한 체육특기자들의 학칙과 출결에 관한 자료를 제출받아 서면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정씨의 결석 대체 인정 자료가 부실했고 일부 과목에서는 제출 자료가 없음에도 성적이 부여된 사실이 확인됐다. 정씨 외의 다른 체육특기자들 역시 결석 대체와 성적 관리가 부실하게 관리된 정황이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특별 감사를 통해 체육특기자 부실 관리 실태가 드러나면 체육특기자를 많이 선발하는 대학들을 대상으로 정기조사를 하고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교육부는 다음 달 11일까지 서면조사와 대면조사를 한 뒤에 이화여대에 대한 감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최씨가 체육특기자 입시제도와 관련한 청와대 문건을 미리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최씨의 국정개입 논란이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서둘러 감사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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