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단독] 최순실 포착…"이런거 찍지 마세요" 격한 반응

입력 2016.10.25 20:15 | 수정 2016.10.25 21:23


지난 7월 미르재단 의혹을 취재하던 TV조선 기자가 최순실씨와 마주쳤다. 각종 의혹에 대해 질문하자 최씨는 카메라를 손으로 밀치며 언론 노출을 극도로 경계했다. 최씨가 독일 출국 전에 사실상 마지막으로 찍힌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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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최순실씨 모습은, 그동안 언론에 거의 노출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카메라가, 최 씨의 독일 출국 전 모습을, 단독으로 포착했습니다. 최씨는 카메라를 손으로 밀치며 극도로 경계했습니다.


박성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비선 실세’를 넘어 국정 개입 의혹까지 받고 있는 최순실씨. TV조선이 미르재단 의혹을 보도하기 9일전 쯤인 지난 7월 17일, TV조선 취재진은 최씨의 자택 주차장에서 최씨를 기다린 끝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최순실
(안녕하십니까. TV조선에서 나왔고요. 저는 박성제 기자라고 합니다.) "그런데요, 왜요"


그동안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려해 최씨는 베일에 싸여있다시피했지만 실제로 만난 최씨의 모습은 평범했습니다. 최씨는 하늘색 점퍼를 팔에 걸친 채 검정색 티와 면바지 차림의 편안한 복장이었습니다.


시력이 나쁜 최씨는 안경을 쓰기 전까지 취재진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안경을 쓴 뒤 본인을 찍는 걸 깨닫자 최씨는 신경질과 함께 카메라를 밀치며 막습니다.


최순실
(김종 차관 잘 아십니까?) "모르는데요. 이런 거 찍지 마세요. 아휴 정말"


최씨는 정부 인사 개입 의혹을 묻는 TV조선 기자의 질문에 답변을 피합니다.


최순실
(차관 임명 때 개입하셨다 던데...) "아니 그런 소리 하지마세요"


'문화계 황태자'라 불리는 차은택씨 이야기가 나오자 최씨는 짜증을 냅니다.


최순실
(혹시 차은택 감독 때도 개입을 하셨습니까?) "이분들이 왜이래 진짜"


최씨는 취재진의 접근에 당황한듯 비상구 계단으로 황급히 몸을 숨깁니다. 최씨의 독일 출국 전 한국에서 언론에 잡힌 사실상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TV조선 박성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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