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단독] 김종 차관, 최순실씨에게 현안보고 인사청탁

입력 2016.10.25 19:55 | 수정 2016.10.25 21:17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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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최순실씨에게 보낸 인사청탁 이메일을 TV조선이 단독으로 입수했다. 김 차관은 자신의 측근을 요직에 앉혀달라고 청탁했다. 또 김 차관은 최씨를 몰래 수시로 만나 최씨를 ‘회장님’이라고 부르며 현안과 인사 문제를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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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과 두터운 친분이라는걸 안 일부 인사들은 최씨에게 현안 보고를 하고, 인사 청탁까지 했습니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최씨를 몰래 수시로 만났고 자신의 측근들의 이력서를 보내 요직에 앉히려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차관이 최씨 측에 보낸 인사 청탁 이메일을 TV조선이 단독 입수했습니다. 최씨의 국정농단과 '수족'노릇을 자처한 정부 각료들의 행태가 고스란히 드러난 겁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3월 14일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이모씨에게서 받은 인사청탁 이메일입니다. '김 차관님, 수고가 많습니다. 이력서 송부합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이력서가 파일로 첨부됐습니다.

이씨는 체육계에서 1980년대부터 활동한 인물입니다. 김 차관은 이 메일을 최순실씨의 측근에게 전달합니다. 또 다른 이메일에도 유력 일간지 기자 출신인 임모씨가 메일을 보내고 김 차관은 이를 받아 다시 전달한 내용이 드러납니다.

김 차관에게 반말로 '수고'라고 쓰며 이력서를 보낸 심모씨는, 현재 장애인스포츠 관련 주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씨의 측근은 김 차관으로부터 해당 메일을 받아 이력서를 최순실씨에게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 차관이 여러 차례 이력서를 보내와 어떤 경우는 전달 전에 알아서 잘랐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씨가 김 차관에게서 받은 이력서 가운데 몇명에게 어떤 자리를 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 차관은 늦은 밤 수시로 최씨를 만나 '회장님'이라 부르며 현안과 인사 문제를 보고했고, 실제로도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씨의 측근은 강남의 한 호텔 라운지와 최씨가 거주하는 강남의 C빌딩 레스토랑 등에서 두 사람이 접촉했고, 김 차관은 운전사를 대동하지 않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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