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패산터널 총격전, 순직 경찰 27년간 24차례 표창받은 '모범경찰'

    입력 : 2016.10.20 09:53

    오패산터널 총격전/TV조선 캡처

    오패산터널 총격전으로 순직한 경찰이 평소 수십 차례 각종 표창을 받았을 정도로 모범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9일 오후 6시 33분쯤 서울 강북구 번동 오패산 터널 인근에서 번동파출소 김창호(54) 경위는 폭행 사건 용의자인 성병대(46)가 쏜 사제 총을 맞고 쓰러졌다. 김 경위는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이날 오후 7시 40분쯤 사망했다.

    김 경위는 "누군가 망치로 사람을 때리고 있다" "총소리가 났다"는 112 신고가 15차례 접수돼자 출동한 상황이었다. 김 경위는 6시 29분쯤 현장에 출동했다가 등 뒤에서 갑자기 나타난 성병대에게 총격을 입었다.

    순직한 서울 강북경찰서 번동파출소 소속 김 경위는 순직한 김 경위는 지난 1989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해 모범적인 공직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모범 공무원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해 27년간 총 24차례 표창을 받았다고 한다. 그의 아들도 서울 한 경찰서에서 의경으로 복무 중이다.

    이날도 김 경위는 ‘총 소리가 난다’는 사건 현장에 후배와 출동해, 후배보다 먼저 차에서 내려 성 씨와 대응하다가 변을 당했다.

    한편 성씨는 경찰에게 총을 쏜 뒤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부엌칼로 끊어내고 오패산 쪽으로 도주했다. 이후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경찰과 시민들에 의해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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